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rah Kim Oct 28. 2016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21_21 Design Sight 투완 투완 데자인 싸이토


삶의 터를 잡고 산다는 것은 때로는 힘든 일일 수가 있다. 나에게 설계를 맡긴 이상 당신도 완강하게 살아 내겠다는 각오를 해 주기를 바란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는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담는 스케치를 수 없이 그린다. 건축의 이미지에 공간의 파악, 축선의 구성, 계획의 검토에서 세세한 치수 점검까지 문득 생각나는 대로, 또는 스태프와의 협의 중에 남긴 몇 장의 스케치.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중에서>

도시숲 도시 유목민의 휴식처.


도쿄의 핫 플레이스, 롯폰기입니다.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도쿄 미드타운 가든 안으로 같이 들어가 볼까요? 딱 봐도 누가 봐도 안도 다다오 작품이란 걸 알 거 같은 <21_21 Design Sight 투완 투완 데자인 싸이토>가 바로 보입니다.



한 낮엔 그 초록의 싱그러움에 자연 힐링이 되고, 여름밤에 가면 얼마나 운치 있고 산뜻한지요! 울울 창한 나무와 인공호수가 조화를 이룬, 말 그대로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웰빙공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철골, 그리고 유리라는 3박자로 늘 절제미를 보여주는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


그는 우에노의 서양 미술관 설계자인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크게 영감을 받았죠. 안도는 그의 건축도면을 수없이 베껴가며 공부를 했답니다. 그 후에 건축가로 데뷔를 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서양 미술관 또한 제게는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어요. 도쿄 국립 서양 미술관은 정말 끝내주게 좋아서 포스팅은 차분히  계획입니다


로댕의 조각품으로 전시된 미술관 정원, 서양미술의 진가를 보여 준 동양 최대의 서양 미술관


도쿄에 이렇게 미술관이 많은지, 또 특별전의 기획을 보면서 선진 문화대국이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미술관에 어린이 노인분들도 정말 많았고, 또 그림을 관람하는 시민의식도 아주 높다고 느낀 긴긴 하루였네요. By Sarah  ♡

매거진의 이전글 도쿄의 작은 프랑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