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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의도 오빠 Dec 04. 2020

또 하나의 우주선이 별들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스페이스X, 민간 최초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오늘 당신의 하루는 아름다웠나요.


오늘 우리의 하루는 어떠했을까요.


나날이 변화와 발전을 일삼고 있는 이 세상이라는 곳에서 살아가고, 살아야만하는,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는 매순간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반복하며 숨을 내쉬고 있지는 않을까요.

11월16일 지구 반대편 미국 플로리다 반도에서 대기권밖을 향해 우주선이 날아올랐습니다.


민간기업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었죠.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해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러 ISS(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났습니다.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Resilience)'입니다.


혁신과 도전의 대명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의 위용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었죠.


이렇게 민간기업이 본격적으로 유인 우주선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서


우주여행의 새 지평이 열릴 전망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민간 우주여행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시도가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도 합니다.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발사되었었죠.

이렇게 세상은 더이상 눈뜨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눈을 뜨려는 찰나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변화하고 있나요


당신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나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은 변화하기가 싫은 건 왜일까요


지치거든요. 나의 변화가 아닐지라도, 그 세상이 변화하는 것인데도 지치거든요. 지쳐요.


유난히 숨을 천천히 내쉬어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우주로 유난했던 하루, 당신은 관심없었다고, 알 바아니라고 할지도 모르는 변화였지만,


그래도 유난히 유난했던 우리의 오늘


한 문장의 책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포근한 '이불 속'이라는 피난처로 찾아 들어가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 인생에서의 수많은


                           아름다운 약속과 마찬가지로


                        그 저녁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스푸트니크의 연인(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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