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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and the City Season 1 Epilogue

by 사라리

원래 시즌 1을 마무리하면서 썼던 글이 있어서 그걸 넣을까 했는데 그건 시즌 1 종료를 기념하는 글이라기 보단 시즌2를 시작하는 출사표에 가깝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브런치 북에 넣는 건 적절치 않다 판단하였습니다. 시즌 1은 일상의 조각을 틈틈이 모으고 싶은 저의 첫 컬렉션이었습니다. 글을 쓸 당시 상황과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기에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이야기들의 시의성은 많이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록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 생각하기에 감히 한 책으로 묶어보았네요.


그때보다 크게 변한 것들도, 조금 변한 것들도, 전혀 변함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일상의 항상성은 누가 어떻게 하는 것도 아닌데 참 잘 조절됩니다. 그런 중에도 저는 꾸준히 빛나고 아름다우며 머리 아프게 고민스럽고 진절머리 나는 모든 조각들을 소중히 모아 나가려 합니다. 그렇게 일상을 살아내는 모든 분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부디,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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