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다짐

by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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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사자성어 중 하나가 아닐까요.

그리고 가장 많이 해당되며 행동하고 있는 사자성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많은 다짐과 실천이 있었고, 시도만 한 것으로 그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그 경험이 쌓이고 나니 이젠 그 시도조차 멀리하는 존재가 돼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작심삼일이 될지 모를 시도를 꺼내어봅니다.

아마 이 시도는 과거에도 경험했을 '다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지. 분명 '다시'하는 시도입니다.

매일 글을 쓰려고 '시도'했다가 그저 작심삼일로 그쳤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요.

그 숫자만큼 이 블로그의 역사도 비례하여 삶과 죽음을 오갔습니다.

아마 제 자신이 참 아는 것도 없고 끄집어낼 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진 게 많으면 표현하고 실제로 꺼내 보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쥐어짜내도 내보일 것이 없으니까요.

최근 가까워진 어느 유명한 작가님이자 블로거인 형과 사진작가님 형을 만나

잊고 지내던 내 안의 글쓰기 욕심이 다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매일 아무 말이나 조금이라도 적기로 다짐했습니다.

처음엔 그런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작가 형님이 블로거 형님의 잔소리를 듣고

투지에 불타올라 열심히 해보겠다는 모습을 옆에서 보았을 뿐입니다.

그날 별생각 없이 집에 들어와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을 하였습니다.

나도 해볼까? 하는 매우 즉흥적이고 별 명분도 없는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그게 계기가 되어 '그냥'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꾼 위인이 모두 세상을 바꾸겠다는 큰 포부로 움직였던 것은 아니랍니다.

그 모든 과정은 상상할 수 없는 역경과 고난이었겠지만,

시작하는 배경은 꽤 단순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저 계속하는 것이겠지요.

작심삼일로 끝날지언정 그 작심삼일도 포기하지 않는 것.

매일 아무 글이나 쓰고 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적기로 했습니다.

*횡설수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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