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 짙어질수록 마음은 외로워지니 말이다
편견은 당신과 나
우리가 다르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네가 곁에 있었을 때 보다
너를 모르고 살아온 날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음에도
네가 없는 오늘 하루엔 나의 하루가 없다
하루라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얼마나 시간을 보내야 돌아오게 될까?
정상적인 하루가
얼마나 시간을 잃어야 사라지게 되는 걸까?
무의미한 하루가
너를 알기 전의 내 삶이
너를 잃고 난 후의 내 삶보다
덜 초라했던 것 같아
지금의 나는 그래
때로는
내 의지와 다르게
타인에 이끌려 내린 결정이
뜻밖의 멋진 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내가 놓지 않아야 할 '신념'이라는 것을
범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버리고 싶지만
잘 버려지지 않는
선입견
피하고 싶지만
잘 피해지지 않는
편견
내가 겪고 있는 소통의 문제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먼저 그를 좋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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