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웰컴키트 리뉴얼 작업기
ESG 저희도 한번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UI/UX/BX 디자이너 뮈뮈입니다 ^.^
2023년을 맞이해서 신규입사자에게 주는 웰컴키트에 변화를 조금 주기위해
2022년 10월 부터 피플팀과 함께 리뉴얼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컨셉부터 제품 포장까지 오늘은 그 과정을 글에 담아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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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보다 의미가 중요한 웰컴키트
이전 웰컴키트 작업에 참여할 때를 떠올려보자면,
웰컴키트 안에 담을 내용의 의미/문구/물품 확정 등
디자인보다 그 외의 플로우에서 시간이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도 돌이켜보자면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 컸던 스티커 외에 디자인 작업이 필요한 영역은 적었지만
이전 키트를 받았던 분들이 어땠는지 '사용성 조사'부터 물품 확정이나 관련 업체와의 조율.
유관부서와 분들과 논의해서 콘셉트를 확정하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수용해서 키트에 녹이는 과정.
마지막으로 키트 전체 구매 금액까지! (물론 제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ESG라는 특성을 가지고 어떤 컨셉으로 신규입사자에게 HELLO를 해야할까,
머리 맞대고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어떤 디자인을 해야할지도 받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정해져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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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이 중요한 웰컴키트
기존 웰컴키트 물품은 사무용품/생활용품/출판용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무용품 : 다이어리, 캘린더, 노트, 볼펜, 마그넷
생활용품 : 무선충전패드, 그립톡, 텀블러, 슬리퍼
출판용품 : 쿠폰북, 멘토링북, 스티커, 포스트잇
새로운 키트 구성을 하기 위해
각 품목의 중요성, 만족도, 보완할 부분 등을 이전 웰컴키트 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개선 의견이 가장 많았던 텀블러예요.
텀블러는 보온/보냉이 잘 되고, 컵 외부로 내부의 온도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더니...
이렇게 품질이 안 좋은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실제로 저는 사용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의견을 받아서 알 수 있었습니다. (흡)
단가는 정해져있었고,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지 좋은 품질로 필요한 제품만 할지
가장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어요.
그리고 질좋은 제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주고 싶어 제품 패킹을 수작업으로 하자는 결정까지 내렸습니다.
예전엔 컨셉과 디자인만 잡고 끝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상품 검수와 패킹까지 하다보니
웰컴키트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더라구요. ^.^
스티커는 굳이 필요없다고 의견을 받았지만,
텀블러가 사내카페에서 뒤바뀐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부분을 스티커로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작업할 때 사심이 제일 많이 들어갔던 품목이었어요 ^.^
친환경에 대한 아이디어도 좀 더 있지 않을까해서 물어봤어요.
특히 기존의 웰컴키트 포장재였던 박스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게 제일 컸습니다.
포장박스를 책꽂이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찾아보고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생각해봤는데,
첫번째로 쓸모있는 재활용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높고, 에코백은 흔하고 자주 쓰이지만 호불호가 있고 의미를 담기는 힘들거같고...^.^
이런 과정중에 생각해낸 제품은 여행용 레디백이었어요!
해외여행이 풀리고 점점 여행가는 사우분들도 많아지는 추세고, 소프트 랜딩하는 여정을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정하면서 레디백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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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IP TO SARAMIN
레디백(여행+친환경)과 에코백(친환경) 두가지로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내부 구성품은 전달 방식에 따라 그룹핑을 했어요. 가방에 넣어서 전달할 수 있는 구성품과
따로 전달해야하는 제품으로 나눠 두었구요.
실제 디자인 들어가기전에 품목 확정을 하는 과정이라 이전에 사용했던 목업을 활용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전부 레디백을 마음속으로 밀고 있었거든요!
에코백이 좀더 칙칙해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엣헴
구성품은 미리 받은 샘플로 패킹하는 방법까지 정해두었어요.
결국 저희가 원하는 레디백 안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을 위한 키트
A TRIP TO SARAMIN
여행용 레디백(NEW) / 타이벡 파우치 (NEW 내부 퀄팅으로 패드 보관 가능) / 텀블러 (스탠리, 빨대포함) / 펜 (1자루 추가) / 노트(라인 노트+무지 노트) / 스티커 (텀블러꾸미기+노트북꾸미기) / 포스트 잇 (제작사 교체) / 네임택 (NEW) / 후드집업 (NEW) / 슬리퍼 (제작사 교체)
저번 촬영도 함께 하셨던 작가 허졔님의 사진과
머리 싸매고 웰컴키트를 함께 만들었던 피플팀 춤짱 은진님과 함께한 언박싱 영상도 있으니 ^.^
꼭 보고 가세요!
and 스페셜 땡스 투 박졔님 하민님
[유튭] 웰컴키트 언박싱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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