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의 한 조각.
“왜 안 물어보세요? 아저씨, 아줌마랑 뭐하고 다니는지.”“나는 그냥 니가 오기만 하면 돼. 와서 좋아!”
_#나의아저씨 #지안과정희의대화
존재가 있음에 그대로 만족하는 것. 존재가 목적이 되고 이유가 되는 그런 사이. “왜?” 라는 말이 사라진 만남. 귀익은 소리로, 마주한 눈으로, 맞닿은 어깨로, 따뜻한 손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존재함을 확인하는... 그렇게 서로를 누리며 행복한... 오직 “너”라는 존재만으로 더할 나위 없는 그런 사이로, 우리로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