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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사진 May 12. 2018

그래그래

2017. 03. Fukuoka




2017년 3월.

후쿠오카 여행 중 발견한 아주 작은 카페. DAY’S CUP CAFE.

중년 남자 바리스타가 있었다. 커피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생길만한 포스가 느껴졌다.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자신은 샤이보이라며 다른 곳을 쳐다보시더라. 

암튼,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중에 방문한 카페엔 친구처럼 보이는 여자 두 명이 있었다.

뒷모습이 다정해 보여 한 컷 담아뒀다.

자주 만나는 사이인지 아니면 몇 년이 지나 오랜만에 만난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함께 있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해야 할까?

내 얘기에 그리고 네 얘기에 “그래, 그래” 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이지.



사진 _ 2017. 03. 21. 후쿠오카. 일본.

글 _ 2018. 03. 06.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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