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의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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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작은 소망조차 품기 버거운 현실에 발을 딛고 서 있을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버티고 견디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혹은 그마저도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다만 당신 안에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는지 다는 알 수 없기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이렇게 곁에 머물러 당신의 소망을 대신 품고 기도하는 것 밖에는.
#그대로아름다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