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람사진 Dec 27. 2019

당신 앞에.

여느 날의 한 조각.


오늘도 변함없이 나는 당신 앞에 섭니다.
당신 앞에 서도 삶의 무게는 여전하고 버겁습니다.
당신이 내어준 손을 잡고서야 버티고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숨을 쉽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어깨를 펴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용기를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웃을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슬퍼할  있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삶이란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이름을 갖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나를 알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온전한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오늘도 변함없이 나는 당신 앞에 섭니다. ⠀⠀.
.
.
#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

매거진의 이전글 Merry Christma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