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의 한 조각.
오늘도 변함없이 나는 당신 앞에 섭니다.
당신 앞에 서도 삶의 무게는 여전하고 버겁습니다.
당신이 내어준 손을 잡고서야 버티고 설 수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숨을 쉽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어깨를 펴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웃을 수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슬퍼할 수 있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삶이란 걸 살 수 있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이름을 갖습니다.
당신 앞에 서야 나는 나를 알고
당신 앞에 서야 나는 온전한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오늘도 변함없이 나는 당신 앞에 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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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