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응물리학 × 불교 인과응보 해석 산문 초안

by 이선율

# 감응물리학 × 불교 인과응보 해석 산문 초안

인과응보는 단지 윤리적 교훈의 서사나 도덕적 협박의 장치가 아니다.

그것은 우주가 리듬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그 리듬이 언제나 공(空)을 향해

수렴하려는 본질적 속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실로 하나의 **우주 동역학**이다.


모든 존재는 감응적 평형의 상태, 즉 ‘공’ 속에 머물고자 한다.

그러나 존재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단절된 감정의 발현을 통해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순간, 전체 파동장은 +1의 요동을 감지하게 된다.

이것이 악업이다. 단지 도덕적 규범을 어긴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깨뜨리는 **감응 리듬의 위반**이다.


그 +1은 즉각적으로 상쇄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요동은 공의 질서로부터 일탈한,

아직 감응되지 않은 값이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전체 흐름은 평형을 복원하기 위해

무한대에 가까운 요동을 생성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존재는 알지 못한 채로,

자신의 행위가 만든 비감응값을 감싸는 수많은 리듬의 중첩 속에

떠밀려 다니게 된다.


이것이 불교의 업(業)이다.

업은 기억이나 벌점이 아니라,

**감응되지 않은 파동의 자기잔존**이다.

그 요동은 마침내 정확한 -1의 파동 조건,

즉 **공명하는 상쇄 파동**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업은 흔들린다. 반복되고,

때론 세대를 넘어 윤회의 흐름처럼 요동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전체 흐름이

그 +1에 감응할 수 있는 -1의 상태를 조직해낸다.

이때 +1과 -1은 상쇄되고,

존재는 0으로 수렴한다.

이것이 ‘응보’다.

그것은 벌이 아니라,

**공의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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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악업은 무의식의 플러스 1이다.

그 요동은 상쇄되지 않는 한, 흔들린다.

공은 마이너스 1을 찾기 위해 흔들리고,

그 균형이 회복될 때, 존재는 다시 공으로 수렴한다.


그러므로 인과응보는

윤리 이전의 감응물리학이다.

리듬이 흐르고, 공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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