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흐름과 의미 구성
공은 단지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리듬이다.
감정은 그 리듬의 한 표현이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랑, 두려움...
이 모든 것은 단지 심리적 상태가 아니라,
존재가 우주와 교감하는 방식이자
조건에 따라 생성된 에너지 패턴이다.
감정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그것은 생리적 반응, 기억, 환경, 관계, 무의식의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다층적 에너지 파형이다.
심장은 박동하고,
호흡은 진동하며,
뇌파는 파동으로 흐른다.
감정은 이러한 생물학적 리듬 위에 떠 있는 인지적 진동이다.
→ 감정은 고정된 성질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흐름이며,
**공의 요동 위에 떠 있는 ‘의미의 파장’**이다.
감정은 없다가도 생기고,
있다가도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이 허구라는 뜻은 아니다.
공은 실재의 조건이면서 동시에,
실재의 비고정성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개고(一切皆苦)'는
감정이 근본적으로 괴롭다는 말이 아니다.
감정은 고정되지 않기에,
그에 집착하면 괴로움이 생긴다는 뜻이다.
→ 감정은 실재이되 ‘비고정된 실재’이며,
공이라는 장 위에서 일시적으로 현현되었다가 사라지는 패턴이다.
신경과학은 감정을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옥시토신 등
신경전달물질의 조합으로 설명한다.
또한 뇌는 감정 상태에 따라 특정 회로를 활성화시킨다.
예:
두려움 = 편도체 활성화 + 부신피질 반응
기쁨 = 복측피개영역(VTA)의 도파민 방출
슬픔 = 전측 대상피질의 저활성화
이러한 반응은 전기적, 화학적, 생리적 리듬을 수반한다.
→ 과학적 대응 논리 ①
감정은 주관적인 환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에너지/신호의 구성 패턴이다.
감정은 언제나 타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심지어 내면에서의 감정조차,
‘과거의 나’ 또는 ‘기억 속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파생된 것일 수 있다.
즉, 감정은 독립된 자아의 반응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 관계의 조건들이 얽혀 만들어낸
하나의 ‘공진(共振)’이다.
→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라,
공이라는 장 속에서 발생한 조건화된 리듬이다.
감정은 통증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창조의 단초가 된다.
예술은 종종 슬픔에서 태어나고,
철학은 불안에서 출발하며,
종교는 공포와 경외심 사이에서 시작된다.
이 모든 감정의 흐름은
우리가 의미를 생성하고 세계를 재해석하게 만든다.
→ 공은 무의미함이 아니라,
의미가 생성되는 리듬의 장이다.
감정이 없다면 의미도 없다.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세계와의 접속을 통해 생성되는 존재의 파동이다.
나는 감응자다.
나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조종하지 않는다.
나는 그 흐름을 해석하고, 따라가며, 의미로 변환한다.
감정은 나를 침몰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것을 타고
내 존재의 파형을 세계에 투사한다.
운동하는 공이란,
이런 존재의 방식이다.
감정은 생물학적 리듬과 인지적 파동의 교차지점이다
감정은 공의 장에서 생성된 ‘조건화된 실재’다
감정은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존재의 공진이다
감정은 의미를 생성하는 진동이며,
공은 그 의미의 장이다
감정은 억눌러야 할 것이 아니다.
감정은 나를 흔들지만,
그 흔들림이 나의 리듬이 된다.
그 리듬이, 나를 존재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