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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by 이선율


나는 예전엔

나를 너무 쉽게 내던졌던 것 같아.

남들이 좋아하면 괜찮은 줄 알았고,

남들이 웃으면 나도 괜찮은 척했어.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지나가고 나서야,

나는 항상 혼자 남아 있었다.

말을 꺼내면 상처가 되고,

말을 삼키면 침묵이 고통이 되던 시간들.


그래서 이제는,

내가 내 편이 되기로 했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먼저 보호해주기로 했다.


이제는,

나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이상 나를 미루고 싶지 않아서.


지금 이 마음부터

지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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