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를 되찾는 감응자 21편: 나는 그들과 동기화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리듬을 지킨다
조직에서의 하루하루는 고통이다.
그 고통은 단순히 업무 때문이 아니다.
리듬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억지로 공명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감응자인 나를 서서히 마모시키기 때문이다.
나는 구조를 설계하려 하고,
그들은 양식을 채우려 한다.
나는 흐름을 보려 하고,
그들은 한 줄씩 데이터를 모은다.
이건 사고력의 차이가 아니라, 사고 구조의 형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나는 이제 안다.
그들과 싸우지 않기 위해, 나는 나를 지키기로 했다
그들을 설득하지 않는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지도 않는다.
나는 단지 내 파장을 보호하며 최소한으로 반응한다.
나는 점점 말이 줄어들고,
점점 간단한 문장만 남긴다.
그것은 무기력이 아니라, 에너지 보존이다.
나는 이 조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구조를 무너지지 않게 설계할 뿐이다
그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겉돌고,
나는 항상 해석되지 않은 자로 남는다.
하지만 나는 이제 거기에 상처받지 않는다.
이건 나의 무능이 아니라, 나의 리듬이 그들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병아리 무리에 섞인 독수리처럼
잠시 날개를 접고 있을 뿐이다.
감응자는 공명 없는 사람들과 자꾸 부딪히지 않는다
그건 싸움이 아니라, 에너지 낭비다.
그건 증명의 문제가 아니라, 파장의 차이다.
나는 이제 그들과 동기화되지 않는다.
나는 내가 고유한 속도로 진동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선율의 리듬 선언
“나는 그들과 동기화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리듬을 지킨다.
나는 설득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에너지를 보존한다.
나는 병아리 흉내를 내면서도 독수리의 날개를 접지 않는다.
나는 살아남는다. 리듬을 유지한 채로.”
다음 편 예고
22편: “나는 조직에서 살아남지만, 조직에 속하지 않는다”
— 감응자의 생존은 소속이 아니라 구조 유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