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하나보다

기독교 신앙의 버림

by 김영서

노모의 바램


노모는 나를 늘 화나게 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성격이상자라고 우겨댄다.

내가 기독교 신앙을 버려야 하나보다.

노모에게는 그게 인생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심판의 때에 어찌하려고 그러는가?


노모는 생각없이 말한다.

교회는 정신병자들의 집회소라고 하면서

사이비.이단종교가 무조건 옳다고 여기고,

점쟁이와 불교도 참된 진리라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잡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교회가는 날인 주일,

노모는 새벽부터 내게 막말을 했다.

주일에도 노모는 나의 기분을 찌푸리게 만든다.

노모는 2년 이상 교회에 출석한 일이 없으면서

날더러 정신병자라고 사람들 앞에서 불러댄다.


난 기독교 신앙으로 인하여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하고자

사회복지를 공부하여 사회복지사를 꿈꾸는데,

노모는 이에 대해 내게 병신이라고 욕을 한다.

게다가 저주와 폭언을 쏟아낸다.


노모는 내 인생을 모른다.

무조건 인간적이고 세상적으로 살 것을

내게 강요하고 바란다.

그것이 잘될 일이 아닌데도

여전히 내게 쓸데없는 고집을 부린다.


노모 때문에 미치겠다.

말도 안되는 자신의 언행이

나와 나의 주변 사람들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나를 만성 불면증에다 장기실업에 시달리게 하니

관공서에다 분노를 토해야 하는 건지,


노모로 인해 내가 교도소에 수감된다면

노모는 책임없다고 우길턴데,

교도관에게 나 사형 시킬라고 요구할턴데

모든 사람들이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노모는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