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편견

지독한 편견으로 인해 삶이 괴롭다

by 김영서

부모의 편견


내 부모는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내가 태어나던 날부터

내 마음에 편견을 심어 놓았다.

내가 4살 때

열병이 심하게 걸린데다

딸꾹질도 너무 심해

나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아버지는 잘난 척하는 교만으로
돌팔이 한약사에게 한약을 샀고

어머니는 세상을 다 안다는 생각으로

어린 나에게 무조건 한약을 먹였다.

그 약 때문인지 모르나

내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되었다.

내 부모는 그 때부터

내게 지독한 편견을 갖기 시작했다.


부모의 지독한 편견이

나이 40을 바라보는 나를

계속해서 삶의 힘겨움을 느끼게 하는데

이는 부모에 대한 원망은 아니다.

내게는 하고 싶었던 일인

정규직 청원경찰 및 중등학교 역사교사의 꿈

부모의 편견의 불에 모조리 태워져

나는 원치 않는 일만 죽으라 했다.


부모의 지독한 편견이

자신들 역시 삶을 고달프게 하는 것을

부모는 지금 노년기가 되어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해 나를 괴롭게 한다.

내 마음 속엔 이 생각이 박혔다.

아내도 동의한 내 생각이다.

'자녀에 대해 책임질 줄 모르면 부모가 아니다.'

나의 어릴 적의 아동복지론 상식이다.


부모의 지독한 편견으로 인해
사회복지란 수탉을 만나

나의 사명의 계란을 낳았다.

나는 한 마리의 암탉이 되어

사명의 계란을 늘 품고 있다.

사명의 병아리가 부화할 때까지 기다린다.

아내도 사회복지란 수탉을 만나

역시 사명의 계란을 늘 품고 있다.


부모들과 예비 부부들이여!

자녀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마시오.

하나라도 조금도 갖지 마시오.

부모의 편견은

당신들의 자녀의 인생을 망치는 일이오.

자녀가 당신들으로 인해 원망하는 일이 생기오.

그 때 당신들은 어떻게 하겠소?

그 이전 자녀을 위해 예수님께 나아가시오.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오.

하나님이 당신에게 은총으로 주신 선물이요.

당신이 자녀에게 편견을 심을 때

바로 자녀에게 미안하다란 진심어린 언행으로

편견이 자녀의 마음에 뿌리 박히지 않게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