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간다

노모와 노모와 같이 사는 집이 좋아서가 아니다

by 김영서

일단 귀가


노모는 무정하다.

자신의 문제를 고칠 생각 없이

나의 문제에 대해

나를 비정상인 대우하여

집에서 내쫓아 내어

온갖 수치를 당하게 만들었다.


교회에서 피신생활 중에

담임 사관님께선 일단 귀가하라고

조용히 내게 말씀하셨다.

교회에서 오랫동안 독처하면

교회 식구들의 마음에

매우 무거운 짐 하나 더 생겨 부담주는 것이란다.


노모는 독선에 빠져

자신과 점쟁이가 무조건 옳다고 한다.

텔레비젼과 사이비.이단종교가 다 옳다고 한다.

아내와 나의 지인들이 충고하는 말은

한마디도 절대로 듣지 않는다.

내가 청하는 말 100% 절대 안듣는다.


교회에서 피신생활 중에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처형과 자신이 생활하는 집에 와서

마음 편히 쉬었다가

노모와 같이 사는 집에 돌아가라고,

나는 이에 따를 뿐이다.


내가

노모가 그리워서,

노모랑 같이 사는 집이 좋아서

집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앞날을 위한 설계 때문에

일단은 귀가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장기근속이 가능한 직장이 구해지면

노모에게서 떠날려고 한다.

노모와 같이 사는 집에서도 떠날련다.

집에서 노모와 같이 사는 것보단

예수님과 아내와 사는 게 더 낫다.


노모는 일방적으로

교회의 담임 사관님에게

나의 문제를 다 뜯어 고치라고 말했다.

자신의 문제는 고칠 생각은

조금도 하나도

안하면서,


성서는 분명히 말해준다.

최후의 심판날에

노모도 심판을 받을 것이다.

자신의 언행에 대한 댓가이다.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아니함에 대한

그분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노모로 인해

나의 지인들도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관과 사회복지사들 역시도,

노모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여린 마음에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만들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장래의 설계를 위해서다.

아내는 천주교의 모태신앙으로 인해

나의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으로 예수님께 기도하면서도

노모에 대해서는 마음이 상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