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다

노모의 막말이 아내의 신경질로

by 김영서

나의 명절증후군


최근에도 난 당황했다.

말 한마디의 파급성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지진 후 여진이 오듯이

누군가의 나쁜 말은 나와 주변 사람과
거리감을 조정한다는 것을,


노모는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나에 대해서

지독하게

자신의 통제와 억압 하에

속된 말로
나를 '마마보이'로 만들려 했다.


최근 노모의 가정폭력이란 지진이

나와 아내의 관계를

몹시 심하게 흔들어 댔다.

아내의 목소리에 힘이 없다.

동향 결혼이주 선배들에겐 울먹일 정도이다.

나에게는 쌀쌀한 말을 한다.


부모의 불화란 거대한 지진이

나와 아내가 갈등이란 여진에 시달린다.

노모의 폭언으로 인해

결혼의 초심을 둘다 잃어서

언젠가는

나와 아내가 크게 싸울 가능성이 높다.


노모의 폭언은

신앙 안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에

독침을 쏟아대는 격이다.

그 사람들과 내가 결국 헤어지게 한다.

노모의 폭언에는

복어의 독보다 치명적인 독이 있다.


아내는 늘 내게 말한다.

아내는 노모의 폭언에 대해

노모와 말하지 말고 싸우지 말라고,

자신이 독의 중화제가 되어서

부모의 이혼으로 무너진 가정의 평화를
예수님 안에서 기도로 회복해 주겠다고 한다.


성서는 말한다.

"부모에게 순종하면 복 받는다."라고

부모는 잦은 불화로

내게 순종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말도 안되는 말까지 순종하라니

나는 마음이 늘 괴롭다.


아내는 일단 순종하라고 한다.

그러나 순종의 결과는

나를 무능력자로 만들었다.

내가 원치 않는 직장에서

동료들의 놀림과 상사의 폭언의 지속됨으로

입사와 퇴사가 다람쥐 쳇바퀴이다.


내 나이 40이 되어가는데

나는 노모의 계속된 막말로

장애등급이 없는 미등록 장애인이 되었다.

이를 아내도 알고 있다.

난 장애인 등록을 할려고 해보나

장애 해당 사항이 아니다.


미국 같았으면

장애등급이 있는 등록 장애인이 되었다.

국가의 지원과 도움으로서,

나는 국가의 배려로 인해

내가 어릴 적에 근무를 원했던 직종에서

장기근속이 보장되었을 것이다.


나는 또 깨닫는다.

부모의 불화는

자녀의 결혼생활과 삶을 파괴시킨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자녀의 마음에 뾰루지로 남기게 함을,

가족복지의 체험적인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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