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둘 때

사명의 이행을 위한 결단

by 김영서

정말 퇴사를 해야할 때


나는 원치 않게
다양한 직종의 직장에서 근무했고,
그 와중에
많은 해고와 권고사직을 겪었다.

몸이 아파 퇴사한 일도 있었다.

그만큼 실패의 아픔이 많다.

그분이 내게 주신

은사와 달란트를 생각치 않은데다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지금도
난 원치 않는 일을 한다.

그 일에 대해
만족함은 조금도 없으나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위해서와

아내와 함께 해야 할
그분의 사명을 위해

오늘도
난 황소가 되어 살아간다.


정말로 퇴사를 원할 땐

아내와 함께

약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오염된

이 땅 대한민국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그분이 주신 사랑과 위로로서

구세군을 통해 그분의 부름을 받을 때이다.

나와 아내는 그분께 나아가
오늘도
기도로 준비한다.


삶에서 살아가는 시간들은
물이 되어 흐른다.

돌이킬 수 없이,

나와 아내가

그분의 부름을 받아 살아가면

최후의 심판 때 상급이 있음은 분명하다.

더 이상

'나' 중심의 삶을 살고 싶지 않다.

그것은 마음에 후회를 남길 뿐이다.


아내도 꿈이 있었으나
꿈을 키우고 살리기 보다는
어린시절부터
처갓집을 살리려고
많은 눈물과 땀방울을 일터에 쏟았다.

그런 까닭에

나와 아내는 공감대가 있어서

그분의 일을 할려고

결단의 때를 조용한 기도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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