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보안요원에 미련이 없다
미련이 없다
난 미련이 없다.
아파트 보안요원으로
두 번이나 경험했으나
난 조금도 미련을 두지 않는다.
처음으로
아파트 보안요원으로 일할 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과도한 업무의 부담을
조금도 주지 않았으나
20대 미혼 보안요원들이
입주민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내게 떠 넘기어 나를 힘들게 하다가
근무교대 중에
내게 멱살 잡고
나를 야밤 중에 쫓아냈다.
요번엔
관리사무소 소속 시설팀 직원들이
신규 배치된 보안팀장과 보안요원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
관리사무소의 사무직원들 역시도
보안요원들에게 업무를 과중시켰다.
경비회사는 이를 묵인했다.
결국 나는 희생양이 되었다.
아파트 보안요원,
관공서나 은행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의 마인드로 일하면
마음 편하게 쉽게 일한다고
경비회사의 현장관리자는
채용 면접 때
입사 지원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것을 난 느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만과 허세,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비리,
일부 직원들의 비양심이
성실한 아파트 보안요원을 매우 힘들게 한다.
결국 그를 아파트에서 내쫓아 낸다.
나는 느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만과 허세는
소유한 자가용 승용차가
국산 대형차와 외제 승용차로 치장함을,
게다가 두 대 이상 소유함으로서
자신의 분수를 넘는
어리석고 위험한 일을 자행한다는 걸.
다시는
나는 아파트 보안요원으로서
아무리 월급과 복지혜택이 좋아도
나는 너무 싫다.
아파트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 받는 것
생각하면
마음을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