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대한 상담

세상살이에 고달픈 후배를 위하여

by 김영서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신앙의 후배가 나와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자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만나자고
며칠 전에
내게 약속을 했다.

아내는
신앙의 후배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라고
내게 격려를 해 준다.
아내는 그것도 이해한다.
내가 사회인이 되었다는 그 자체를,

나는
조용히
명상에 잠기면서도
그를 기다리며
주 예수님께 기도를 드린다.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서,

그는
내게 매일 상담을 받는다.
인생의 괴로움 때문에 말이다.
나도 인생이 괴로우나
나는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가 되기로 했으니,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인
사회복지 담당 특무,
아내와 내가 꼭 되어야 하기에
나는
신앙의 후배를
기도로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