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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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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Feb 14. 2017

옥죄는 마음

계약위반

월세 계약서에서


현재 사는 이 집,

월세 계약서 상으로는

2017년 3월까지 거주해야 함이

명시되어 있는 걸로 나는 안다.

노모는 그걸 무시하고

함부로 이사를 감행한다.


전에 살던 집은

현재 사는 이웃집인데,

계약서를 보지 않아서 모른다.

작년 8월 경에 나는 1년만 더 살자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니

노모에게 분명히 말했었다.


노모는

지금도 막말을 한다.

새로 이사하는 집에

함께 이사할 필요가 없고,

지금 사는 집에서

나는 돈이 없는데 혼자서 살라고 한다.


내가 차라리

직업군인인 하사관 같았으면

군관사를 빨리 신청했을 터이다.

아내와 처형을 데리고

우선적으로 군관사에서 살았다.

그러면서 집을 하나 차분히 구했다.


내 마음이

기관총탄에 맞은 느낌이다.

노모의 계약위반과 막말들 때문에

나는 또 다시 마음이 심히 아프다.

교회의 담임사관님의 전근소식도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노모의 악한 감정은

나와 아내,

내 주변 사람들까지

정말로 매우 화나게 한다.

짜증 이상의 분노가

마음 속에 치밀어 오르게 한다.


노모의 이사강행,

나와 아내,

예수님이 반대하는데

노모는 자신의 고집을 끝까지 부린다.

노모의 항상 하는 언행이

악한 감정을 품고 하는 것들이다.

그것은 오히려 손해 보는 일임을

노모는 전혀 깨닫지 못해

내가 미칠 지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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