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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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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Feb 18. 2017

감정의 상태

매우 기복이 심한 내 마음

이상한 내 마음


오늘 신경정신과 의원에 갔다.

내 마음의 아픔이

모두 다 고쳐지는 듯 했다.

노모의 폭언에 시달리다가

또 다시

마음에 중한 병이 들었다.


신경 정신과 의원에서

원장 선생님 왈,

나에게

대학병원에 가서

빨리 진찰을 받으라고 한다.

내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단다.


지금 내 마음은

나의 어릴 적 마음과 매우 다르다.

이 상태 때문인지

목회자의 안수기도를 받을 때마다

한 두 번도 아니라

계속해서 뒤로 자주 넘어진다.


내 마음은

어릴 때부터 이미 병들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소와

신경 정신과 의원에 다닌다.

급기야는 기도원까지도 다닌다.


아내 역시도

지금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상태다.

베트남에서 처음 만나던 때엔

순수하고 신실하여

착함 그 자체 였다.


내가 태어나 성장한 가정환경,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내 마음은

정상인의 마음이 아니다.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면

눈물을 많이 쏟는다.


역기능적 가족 때문에

나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다.

나에게는

인생이 바뀌는 일이다.

세상적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

아내와 예수님의 일을 정말로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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