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지옥의 삶
몇 년전부터
직장을 구하면
부당해고당하는 일이
너무나 다반사 였으나
나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이제는
직장생활이 두렵다.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하루살이보다도
더 못한 비참한 인생이다.
도대체
내게 맞는 직장은 어딘가?
나를 받아 줄 직장은 무슨 직종인가?
나는 자비량 사역자의 길에 자신이 없다.
이젠 전임 사역자의 길을 원할 뿐이다.
이 지긋지긋한 인생의 늪,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마치 베트남에서 아내를 만나기 전에
한국의 미혼의 여성들에게
늘 퇴짜 맞은 것과 같다.
내 인생은 왜 이렇까?
직장생활을 정말 하지 말고
아내와 함께
전임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특무)의 길을
과감히 가야만 하는가?
누구는 가정환경이 다복해서
직장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없는데
나는 그게 아닌 게
마음에
너무나도 한이 되었다.
아내가 벌써 눈치챘다.
나의 오늘의 실직상황 때문에 난 기가 죽었다.
아내의 목소리가 매우 퉁명 스럽다.
어떻게 해야
아내를 진정 행복케 할 수 있는가?
이제는
아무도 내 편이 아니다.
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나는 고독사의 위험이 매우 크다.
도대체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가슴이 칼로 찌르듯 아프다.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생겼다.
의사는 내게 심장병 조심하라고
내 나이 20대 후반에 경고했는데,
너무나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이다.
★ 실직의 장기화로 인한 염려의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