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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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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Oct 16. 2018

불신부모로 인한 아픔

고뇌의 시편


불신부모의 죄로 인해

힘들고 괴로운 삶이 더 지쳐간다.

이미 인내와 용서의 한계를 넘어

분풀이성 죄악의 충동이 느낀다.


우리의 부모는

우리를 위해 기도할 줄 모르고

우리를 위해 힘과 용기를 주지 못해

우리를 늘 괴롭힌 죄악이 있다.


우리는 그분께 간청한다.

우리의 부모의 죄에 대해

매일 그분께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

그분은 우리를 안타까워 하신다.


우리의 부모는 더욱 갑질이다.

우리는 쓰러지기 직전까지 왔다.

여전히 우리의 부모는 중죄인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용서를 청한다.


죄악이 뭔지 몰라서

자녀인 우리에게 늘 핍박을 가해

그것도 죄악이라는 것도 몰라서

우리는 부모의 죄악으로 애통한다.


차라리

우리가 그분을 몰랐더라면

우리네 부모처럼 살다가

삶의 시간들을 죄악에 썩게 했을지.


우리네 부모의 죄악이

우리의 삶을 고달프게 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기도로 견디어 낼 뿐

우리의 참된 부모는 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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