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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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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Sep 22. 2017

인생의 결승점에서

과정못지 않게 마무리에서도

인생의 승부차기


인생이

여전히 승부가 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아무도 전혀 모른다.

이 세대의 현실이

삶을 곤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의 끝은 다가오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몰라서

누구나

방황과 혼돈의 파도 속에서

표류하는 배와 같다.


늦었는지 모르나

이제 나마 나는 인생의 목적을 알았다.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삶이

나의 인생을 복되게 하시기에

나의 인생 전부를 하느님께 맡겼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나의 삶이다.


베트남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아내,

아내는 하느님을 섬기면서도

그저 처갓집을 위해 힘차게 살아왔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린 나이 때부터 희생했다.

아내의 이마와 손엔 고생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제는

나와 아내가 함께 기도한다.

이 땅의 다문화가정에

하느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쓰임 받음으로

다문화가정에 기쁨과 행복을 심어주는 것이다.


나와 아내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

이 땅의 다문화가정에 꼭 필요하다.

이 땅의 다문화가정을 함께 바라보니

한국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 눈물이 있다.


나와 아내의 묘비엔

이 땅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살아갔다고,

그렇게 기록되도록

많은 이들의 기억에도 남기도록

하느님의 생명책에도 기록되도록

오늘도 기도로 준비할 뿐이다.


이제 시작이다.

인생의 승부차기가 시작이다.

여태까지 승부없었던 인생,

뒤돌아 보지 않는다.

사명이라는 축구화를 다시 신고서

힘껏 사역이라는 축구공을 세게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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