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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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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Oct 06. 2017

명절 뒷 날

명절이 지난 뒤

명절 후


명절이 지났다.

다들 일상으로 돌아간다.

다음 명절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제 각기
삶의 현장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올해 명절은

생애에서

가장 긴 연휴가 되었으나,

그만큼

삶이 바삐 돌아갔던 것 같다.


아파트 단지의 경비실에는

여전히

우유빛 형광등이 환히 밝혀져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무사복귀를 위해

경비원이 두 손모아 기도한다.  


나 역시도

머지않아 일터로 복귀한다.

다시금

생의 시간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들은 여전히 바삐 숨차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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