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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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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Dec 13. 2017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다

스트레스의 심한 누적

공황장애


스트레스가 심하다.

나는 보통 사람들보다
힘겹게 살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실패와 아픔, 좌절만 늘 겪었다.

그 원인은

부모의 상습적인 불화와 학대 때문이다.

늘 숨이 막힐 지경이다.

밤에 잠이 제대로 오지 않는데다

몸은 면역이상의 상태이다.


내가 부모를 원망한 상태일 수 있다.

실상은

나의 마음은
부모의 상습적인 불화와 학대로
이미 심각하게 아픈 상태이다.

내가 힘겨운 마음을 끌어안고
병원과 상담소에 찾아가면

부모가 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부모란 사람은

나에게 한 악행,

그것도 모자라서

아내의 마음도 심히 아프게 한다.

아내와 나는 늘 울상이다.

버림받는 인생으로 살게 만들어 놓고선

미안함과 죄책감이 전혀 없다.


부모의 악행에 대해

나는

매일 하느님께 용서기도를 바친다.

그래도

내 마음은 편치 못하다.

부모는 이에 대해

서로가 심히 싸우고 이혼해 놓고선

나와 아내에게
빨리 당장 죽으라고 저주를 쏟아낸다.


나와 아내는

정말인지
공황장애에 걸릴 지경이다.

하느님께 눈물까지 보여야 하는 상태이다.

부모의 악행 때문에

늘 울면서 살아가는 이 고달픈 삶,

하느님께서

나와 아내의 생명을 조용히 거두시도록

나는 아에 대한 기도도

하느님께 매일 바친다.


부모 때문에

경찰관에게 이를 늘 호소해보아도

경찰관은 한숨만 쉬고 있다.

경찰관은 멍하니 하늘만 바라본다.

내가 어린아이라면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보육원에 입소생활할 수 있었다.

이젠 그렇게 될 수 없으니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지경이다.


내 부모란 사람들,

자신들의 악행에 대해

하느님의 심판이 없다고 늘 우긴다.

경찰관은 나 몰라라 하고 여길 수 있지만

하느님은 이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다.

내 기도와 상관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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