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 희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서 Feb 14. 2018

인생의 추풍낙엽

나이가 41살이 되어가는데

인생의 사색


내 나이가
벌써

41살이 되어가는 지금,

진정 원했고 하고 싶은 일을
나는 주변의 반대와 편견으로 못했다.

그들의 뜻에 의해

나는 호구가 되어

내가 원치 않는 일만 죽어라고 힘들게 일했다.


그들은

남이 아닌

나의 부모와 친척들이다.

나를 마음 병신 만들어 놓고선

내가 진정 원하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선

나의 준비와 힘찬 도전을 가로막았다.

그러면서 그들이 한다는 태도가

내가 어릴 적에 약 잘못 먹어서

자폐증에 걸렸다고 끝까지 우겨대는데,

그들은 내게 진심 미안타는 말이 없다.


나의 인생의 마지막 바램은

아내와 함께

교회적으로는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일하고,

직장적으로는

나의 잔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정되며 휴식이 보장된 일터에서 일하는 거다.

가정적으로는
예수님이 주신 위로와 행복함으로 살아가는 거다.


그들은 모른다.

세상에서 똑똑하고 잘났다고 하나,

가치있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아무리 인생을 살아보아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나와 아내를 매우 힘들게 하는 것이

그들의 최고의 주특기이다.

그것을 인생의 행복으로 삼고 있다.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언젠가 다가오는

생의 마지막 날과

세상의 심판과 종말의 날에

그들은 진정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그들의 죄악에 용서기도를 바치지만

그들은 그 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오늘도 나는 밤잠을 설친다.

그들의 행악과 갑질, 핍박 때문에

불면증과 심장의 두근거림이 내게 왔다.

오늘밤이 내 인생의 마지막 밤이 될 수 있다.

그들로 인해 커다란 한의 응어리가 맺혔다.

그들은 내가 빨리 죽어
세상에서 없어지기를 매우 갈망하고 있다.

그러면

아내를 베트남으로 보낼 명분을 얻는다 한다.


이 참담한 일이

내 인생에서 계속해서 일어난다.

내가 진심으로 섬기는 하느님이
조금도 하나도 모를 거라고

그들은 하느님을 욕하고 손찌검을 한다.

하느님의 분노가

결국 그들에게 임할 때

어떻게 처신을 하려고 하는 지
나는 그걸 생각할 때마다 답답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에 쌓인 울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