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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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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Feb 21. 2018

절망에서 희망 사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다가오는 삶

인생의 톱니바퀴


어젯밤 자는 중에

예수님이 꿈꾸게 하셨다.


내 앞에서

톱니바퀴가 돌아가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돌다가

점점 빨리 돌아가는 것 이었다.


예수님이 아니었으면

나는 평생 노총각 신세로 살았다.

아내는 처갓집의 빚으로 인해 고달팠다.

정말 인생에서 고달픈 삶을 살아가다가

무덤 속에서

매우 슬픈 얼굴로 누워 있었을 게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무연고 묘지가 되었을 지도,


나는 꿈해몽가가 아니다.

이상하게도

예수님께서 내게

어느 때는 꿈을 통해 말씀하신다.

무슨 의미인지는 나는 모른다.

세상의 꿈해몽책에서 없는 꿈이다.

시간이 좀 지나면

예수님이 그 꿈을 알려주신다.


나의 경제적 곤경이

정말 나를 지치게 한다.

게다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은

나의 약점을 이해 못하고

그들은 나를 정죄하고 판단한다.


아내는 도인이 아닌데
예수님의 지혜로 인해
눈치가 너무 빨라서
내 마음을 금방 쉽게 알아챈다.

내게 사악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을

아내가 이를 파악해서

내가 거기에 휘말려 들지 않도록

나를 도우며 살겠다고

아내는 예수님께 약속했다.

그런 점에서

아내에게 늘 고맙게 느껴진다.

고려 말 공민왕의 아내인 노국공주처럼,

아내가 노국공주와 비슷하다.


나와 아내는
나이를 점점 먹는다.

내 인생에서 함께 해야할 동반자다.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함께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해 기도로 준비한다.

각자의 직장에서는
각자의 충성의 영역이 있다.


취업절벽이 매우 높은 때

나의 한계로 인해

좌절과 불평, 원망이 쉽게 생긴다.

그 와중 속에서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를 꿈꾼다.

그 날을 향해

오늘도 기도로 예수님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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