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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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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Jun 13. 2018

심리적 질식

온몸과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질식상태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평생 살면서
이렇게 아픈 게 처음이다.

무슨 병에 걸린 것 같다.

몹쓸 불치병에 걸려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것 같다.


그 원인을 찾아보니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예수님께서
신경정신과 의사를 통해
내게 강하게 말해주셨다.


노모로 부터 받는 괴로움은

내 인생 내내 계속되는 스트레스이다.

한 때 아버지와 친척들에게도 똑같이 당했었다.

내 마음은 이로 인해 썩는다.

가출 청소년들의 심정이 왠지 이해된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직장생활은 안되었다.

원치 않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부당해고와 질병사유 퇴사만 있어서

이력서를 쓰는 것이 심히 부담스럽다.


나와는 달리

아내는 베트남의 기독교 신앙의 가정에 성장해서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현장 관리자의 인정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부지런히 장기근속을 한다.


나는 노모의 얼굴만 봐도

이제는 진절머리와 짜증이 생긴다.

노모가 먼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욕과 저주, 폭언, 폭력을 일삼았기에

나는 온몸과 마음이 심히 병들었다.


아내는 이 때문에

내게 베트남 녹차를 약으로 먹으라 주었다.

처형과 함께

노모가 모르는 곳에 살고 있다.

처형도 뭔가 사정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20억원이 있다면,


내 개인적으로는

개인택시를 운전하여
생활비와 용돈을 벌면서도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부름받고

아내와 둘이서 살 집을 장만한다.


예수님의 뜻이라면

아내와 나는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부름받아

건물 하나를 지어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복지 센터를 만들고,

아내와 처형이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하면서도

다문화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다.


노모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전에 다녔던 일용직으로 일한 것을 그만뒀다.

책임자의 허락도 없이 무단퇴사 했다.

아내는 이에 분개한다.

그 영향이 내게까지 미치고 있어서

나의 일용직 근무가 뜻대로 안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용역 청원경찰 당시

과도한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머리에 생긴 뾰루지가
지금도 조금도 낫지를 않는다.

두꺼운 피딱지와 큰 혹이 생겼다.

피부과 의사도 스트레스를 피하라고 권한다.


내 인생이 참으로 덧없다.

가정의 심한 불화로 인해

내 인생을 돌이킬 수 없게 되었으니

생의 마지막 남은 행로는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부름 받는 것이다.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예수님의 위로와 사랑을 듬뿍 전하련다.

아내와 내가 이런 부부로 살다가 천국으로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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