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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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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Aug 12. 2018

폭염보다 더 참기 힘든 일

올해 2018년의 폭염보다 더 심한 일

마저못해 산다


2018년의 폭염,

내 인생 41년에서

가장 심한 여름 더위로 기억되겠다.

그러나

나는 이보다 더 심한 일을

41년동안 겪고 있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아내는 처형이 데리고 있다.

나는 노모와 어쩔 수 없이 산다.

노모는 늘 인간 존엄성을 파괴하는 언행 뿐이다.


이 때문에
매일마다

속이 울렁거리는데다
머리가 쑤시듯이 아프고,

심한 복통으로 화장실에 가면 늘 설사이다.


노모는 죄의식이 조금도 없다.

이미 저 세상에 간
아버지는 욕쟁이 친할머니와 함께

나와 아내에게 미안하단 말조차 없이

이생에서의 삶을 마감했었다.

노모가 욕쟁이 할머니와 아버지보다

악이 더욱 심한 상태임을

노모가 알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결혼하기 이전에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교회적으로는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되어 있었으면

아내와 단둘이서 살 집을 준비했다.

부모와 사는 일이 없었을 것인데,

내가 바보처럼 살은 것이 후회된다.


구세군 유니폼이 차라리 관공서의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 청원경찰 제복이라면 생각이 들 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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