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있는 봄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다 먹으며.....

by 김영서

고독 속에서


홀로 편의점에 가서

그 날 하루끼니를 채울 음식을

길고양이가 되어
조용히 구해 먹는다.

침묵도 반찬으로 먹는다.


차창 밖엔

아파트들의 불빛이

전광판처럼 화려하게 빛나지만

아파트 입주민들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독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겠지.


군중 속에서의 홀로된 각자,

서로가 친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인연을 맺어가는 것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 때문이다.

그 사랑으로 인연을 맺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