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새끼의 괴롬
왜 태어나서 힘들게 사는지......
인생 후회
부모 자격도 하나도 조금도 없는
내 부모란 사람들이
내가 나이 먹어 어른이 되어서도
학대를 계속해서 매일 한다.
남들 다 보고 듣는 앞에서 말이다.
아버지란 사람이 죽고,
노모는 아버지란 사람보다 더 악랄하게
나의 마음을 늘 찢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게 학대를 가함으로써 나는 괴롭다.
부모 자격이 없는 내 부모,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나를 이용하려는지?
사기꾼보다도 더 악랄하다.
교회에서는 늘 외톨이이다.
가족이 함께 교회 다니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
요즘 이상하게도
자살충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내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든,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생을 마감하면
나는 편히 관속에 들어갈 수 없고
매장이나 화장 시에
관에서 뛰쳐나올 듯할 것이다.
내가 죽은 후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많아
아내가 심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생을 마감하도록
매일마다 하나님께 기도 바친다.
삶의 괴로움과 아픔 때문이다.
부모 자격도 없는 내 부모의 학대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이미 나와 아내는 남이 된 지 오래이다.
몇 년 전에 아내에게 부엌칼을 주면서
과감하게 죽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아내는 말했었다.
"우리 집 사서 따로 살아요."
"돈 좀 많이 버는 회사 다녀요."
미운 오리 새끼 신세로 전락한 나와 아내,
아무도 나와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
부모 자격도 없는 내 부모 때문에
아내와 내 마음에 피고름이 맺혔다.
화산처럼 언젠가 폭발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