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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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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Oct 28. 2019

미운 오리 새끼의 괴롬

왜 태어나서 힘들게 사는지......

인생 후회


부모 자격도 하나도 조금도 없는

내 부모란 사람들이

내가 나이 먹어 어른이 되어서도

학대를 계속해서 매일 한다.

남들 다 보고 듣는 앞에서 말이다.

아버지란 사람이 죽고,

노모는 아버지란 사람보다 더 악랄하게

나의 마음을 늘 찢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게 학대를 가함으로써 나는 괴롭다.


부모 자격이 없는 내 부모,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나를 이용하려는지?

사기꾼보다도 더 악랄하다.

교회에서는 늘 외톨이이다.

가족이 함께 교회 다니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


요즘 이상하게도

자살충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내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든,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생을 마감하면

나는 편히 관속에 들어갈 수 없고

매장이나 화장 시에

관에서 뛰쳐나올 듯할 것이다.

내가 죽은 후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많아

아내가 심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생을 마감하도록

매일마다 하나님께 기도 바친다.

삶의 괴로움과 아픔 때문이다.

부모 자격도 없는 내 부모의 학대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이미 나와 아내는 남이 된 지 오래이다.

몇 년 전에 아내에게 부엌칼을 주면서

과감하게 죽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아내는 말했었다.

"우리 집 사서 따로 살아요."

"돈 좀 많이 버는 회사 다녀요."


미운 오리 새끼 신세로 전락한 나와 아내,

아무도 나와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

부모 자격도 없는 내 부모 때문에

아내와 내 마음에 피고름이 맺혔다.

화산처럼 언젠가 폭발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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