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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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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Feb 20. 2022

무력감의 늪

시간이 무섭게 흐른다

무력감


언제 적부터인가 내게 급히 찾아왔다.

시간이 무섭게 흘러가니

무력감이 더 심히 느껴진다,

갑자기 머릿속이 텅 빈 느낌이다.

한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진다.

내 어찌 된 영문인가?


시내버스를 타고서

홀로 창가에 앉아 경치를 바라본다.

무력함이 느껴지는 날에는

낮잠을 푹 자도 편치 못하다.

마음이 고독의 늪에 빠진 듯하다.

무력감이 이렇게 나를 쓸쓸하게 한다.


무력감은 길고양이의 모습으로

내게 살며시 조용히 다가온다.

내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나는 그 상처를 부어 잡는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오늘도 한숨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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