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시간이 흐를 때에
토요일 저녁부터 밤까지는
두렵고 떨리지만
어느 정도의 여유가 느껴진다.
주일 같으면
월요병으로 인하여
마음에 두려움과 떨림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거다.
주일 저녁과 밤이 되면
월요일에 대한 공포가 느껴진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가?
누구는 주일 저녁과 밤이 되면
설렘이 마음에 다가와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나는 전혀 그러지를 못하니
마음에 불치병이 다가온 게 아닐까?
시간은 야속하게 흐른다.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데,
내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누군가 말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한다고,
한 번 흘러간 시간은
아무리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내게 전혀 조금도 돌아오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