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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로디 옹그 Apr 07. 2021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한 예술 시선> 출간 후기

반 기부금 + 반 자비 출판

다른 글들과 다르게 이 글은 블로그형 글 맵씨로 적어내려 봅니다. 저와 같이 많은 돈을 드리지 않고 출판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도 이런 정보들로 출판을 멋! 모르고 했습니다.

앞서 아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우와~(자축!! 환호!!)

http://naver.me/FJHIYJw0

(다음 주소가 길게 복사되어 간단한 네이버 주소로 검색 올립니다.)


출간 절차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 같아서 살짝궁 지급비도 업계 비밀 유지선에서 언급해보겠습니다.

출판 비용 관련하여서는 아래 출판사 홈페이지(주소까지는 링크 안 할게요. 검색 요!) 출간비용 참고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땅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출판사 블로그에 홍보 중입니다.

https://blog.naver.com/so20s/222291141001


질문! 출판사를 사용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독립출판이 아닌 출판사를 사용한다면 무엇보다 교정과 대형서점에 입고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인 것 같습니다. 예술 서적 전문 출판사를 알아보고 조율하다가는 첫 번째 책 출간이기에 출간 기간이 한없이 연장될 것 같아 '자비출판'으로 검색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인이 부족한 지점인 원고 교정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곳으로 단숨에 결정했습니다. 표지 내지 디자인은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가이드만 꼼꼼하게 드리면 만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예술의 찬란함을 표지색으로서 마젠타 핫핑크색으로 표현하고 싶었으나 인쇄하다가 얼룩 질까 채도 낮게 나오면 쨍한 맛이 사라질까 온갖 예측을 해보다가 몸 사리고 블랙으로 안정적인 선택을 했답니다. 내지도 고를 수 있어서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골랐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서 원고는 금방 취합했으나 출판사와 교정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책 출고까지 두 달 꼬박 걸렸습니다.

 

질문! 책 출간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우선, 지난여름에 나만 이렇게 갑갑한가 싶어서 예술가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나 묻자는 차원에서 인터뷰는 시작되었고, 서울문화재단 소소한 기부라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하여 선정되어 기부금을 290만원 받았습니다. 계획에는 없던 영문 원고에 욕심을 내서 출간(인쇄, 디자인, 대형서점 유통비)과 영문감수비까지 총계를 내보면 기부금에 자비 200만원정도가 더 들어가긴 했습니다. 자! 그럼 총계가 계산이 되시죠? 기부 프로젝트는 작년에 끝났지만 약 3개월 가량 제 브런치 작품 <예술가에게 묻다> 코너에 차곡차곡 발행하던 인터뷰 글들을 모아서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차례 교정을 통해 최종 엮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아직도 한 번도 공모를 못해봤지만 올해는 부지런히 공모기간인 가을을 향하여 글을 써보렵니다.)


질문! 출간 전략이 있다면?


국영문과 착한 가격입니다.

국내 외국인이 상당히 많아서 외국인들도 많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문을 1차 번역하고, 원어민 감수를 받았습니다. 분량이 제법 되어 지인에게 재능기부 요청은 못하고 백만원 좀 안 되는 (업계 가격이 있어서 대략 금액으로 말씀드립니다.) 감수비를 지급했습니다. 감수비만 지급하면 훨씬 저렴하게 영문 원고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출간 전략은 사실 책 값입니다. 출판사는 보통 이 정도 쪽수면 18,000원을 제안하지만 원래 계획이던 가벼운 용지의 해외 문고판 형태, 만원 이내 였기에 14,000원으로 역제안 했습니다. 해외 번역본은 판권 때문인지 너무나 비싸기에 저렴하게 책을 출간하고 싶었습니다. 반면, 출간하고 나니 출판사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제안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출판사의 무료배송에 10% 할인은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출간 때는 전문가의 말을 듣는 걸로 하지요.


브런치에 게재하면서 진행하는 출간을 추천합니다. 글 쓰는 개인으로서 존재하지 않는 마감의 역할을 브런치가 그나마 해준 것 같습니다. 다음 책은 오롯이 저의 글로만 가득 채워 진행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출간을 하게 된다면 두 번째이기에 또 알게 되는 출간의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예술은 독하고, 예술가는 유효하다.


위 책을 출간한 후기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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