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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닝 Jul 30. 2020

벤치마킹, 그거 꼭 해야돼?

서비스기획 벤치마킹 (1) 정의와 그 범위에 대하여

글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의 본문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퍼블리에 글을 발행했습니다. :)

유료 플랫폼이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해드리려 노력하였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예시 문서도 같이 첨부해 두었어요! 혹시 퍼블리 구독중이신 독자분이라면 여기에서 보시는 게 더 자세한 내용으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기재해 둡니다.


'다른 회사 기획자는 어떻게 벤치마킹 할까?'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첫 멤버십을 가입할 경우 5000원 적립금을 지원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서비스 벤치마킹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서비스 벤치마킹?

벤치마킹(benchmarking)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합니다.

- 경쟁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업체를 따라잡음. 또는 그런 전략. (네이버 국어사전)


사전적 의미 그대로 '자사와 경쟁사/관련 업체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우리 서비스만의 개선 포인트를 찾아 나가는 일'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또 누군가가 벤치마킹에 대해 제게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세 번의 이직을 하는 동안, 이직한 곳에서 '가장 먼저' 했던 업무.

왜 이직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벤치마킹을 했을까요? 이건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벤치마킹이 왜 필요할까?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 기획 초기 시절에는 벤치마킹을 그저 기능 베끼기 아닌가? 라며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기능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한 정보를 어떻게 서비스에 녹여내는가가 관건인데, 당시에는 그런 걸 잘 모르고 그저 경쟁사 및 비슷한 앱 몇개를 놓고 비교하는 수준으로만 얕게 봤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제대로 된 벤치마킹이란 무엇인지 점차 알아가면서 (지금도 ing지만) 서비스 기획에 있어 이 단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고요. 지금은 시간이 없더라도 꼭 거치는 과정입니다.


첫째, 벤치마킹을 하면 시장에서의 우리 서비스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단순히 사용자나 매출로서만 업계 1위야, 2위야 하는 수준이 아닌 경쟁사와 우리의 서비스를 다각도로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어요. 비즈니스적 측면부터 세세한 기능 요소까지 모두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비록 업계 1위가 아니더라도 타사 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요소도 발굴해볼 수 있고요.


둘째, 기획에 있어 설득의 근거가 됩니다.

서비스 기획이란 '문제점을 발굴하여 정의하고, 이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공통의 과제들을 공유하면서 그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과정은 필수적이고요. 그 가운데 벤치마킹한 자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업계 1위가 하고 있고 좋은 호평을 받는 기능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라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한 자료로 설득해볼 수 있고요. 업계에서는 최초 기능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어야 할 경우에도 벤치마킹이 선행되어야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죠.


셋째, 서비스 시장 및 도메인 지식 습득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생각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지금까지 세 번의 이직을 하는 동안, 이직한 곳에서 가장 먼저 했던 업무.' 에 대한 내용이에요. 새로운 도메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기획에 들어가기 전 진행한 벤치마킹은 자사 및 경쟁사 서비스를 '단시간에' 분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뿐만이 아니라, 면접을 앞두고도 톡톡히 효과를 보았는데요. 면접 볼 회사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개선 제안 문서를 제출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더 어필할 수 있었고요. 합격의 요인도 되었답니다.


요약하면, 벤치마킹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서비스는 이 시장에서 우리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늘 경쟁사와 함께 공존하고 유사 서비스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미처 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과 방향을 타 서비스에서는 이미 앞서 나가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늘 우리를 추월해오는 다른 서비스들도 시시각각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기획자에게 벤치마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임에는 분명한 것 같네요.




벤치마킹 범위

일반적으로 서비스 기획에서의 벤치마킹의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UI,UX/기능 요소/마케팅 등등) 그 중에서도 실제 실무를 하면서 주로 사용했던 벤치마킹의 사례를 짚어보자면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서비스 개선을 위한 UI/UX 및 기능 비교 수준에서의 벤치마킹

2. 서비스의 방향을 정하기 위한 상위 단계에서의 벤치마킹

3. 자사-경쟁사 분석 수준에서의 전반적 범위에 대한 벤치마킹  


대개 일반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벤치마킹이라 하면, 1번에서 기재한 UI/UX 혹은 기능 비교 정도를 많이들 떠올리실텐데요. 그 외에도 2번처럼 신규 서비스 혹은 신규 기능 출시 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상위 단계에서의 벤치마킹도 적지 않게 진행하게 됩니다. 3번의 경우 1,2번과 중복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따로 분리하여 두었는데요. 그 이유는, 특정 기능의 개선이라든지 방향 수립의 구체적인 목적을 띄지는 않았지만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진행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들, 그리고 어떤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 문서에서 찬찬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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