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첫인상+연어 set
요즘 체중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감량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샐러드로 1일 1식하는 것으로 정했다.
(+구운계란 or 바나나 1개 및 우유와 기타 종합비타민제 섭취)
또한 지방 분해를 돕는 히비스커스티나 아메리카노 커피도 하루에 500ml 이상 마셔주고 있다.
암튼 그렇게 샐러드로 정한 이후 다양한 제품들을 알아봤는데,
샐러드 후보군에는 더X샐러드, 포X샐러드 등이 있었지만
채소 신선도, 배달 속도, 샐러드 종류군, 용량 및 칼로리 밸런스, 휴대성 등등 여러가지를 감안했을 때
샐러드 판다가 제일 괜찮은 느낌이었다.
특히 회사에 들고갈 때, 샐러드가 보틀에 들어있어 다른 브랜드의 샐러드 제품보다
손쉽게 위화감없이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자 메릿이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경쟁군에 비해 천원 이상 비싸긴 했지만...)
그렇게 판다의 첫인상+연어 세트를 3.5만원에 주문하였고
이틀 뒤 새벽에 배송이 완료되어서
파스타 샐러드와 훈제닭가슴살 샐러드 2종을 먹어본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채소가 잘게 잘려 있어 먹기가 편하다.
2. 아삭 거리는 식감이 살아있고 신선도가 뛰어나다.
3. 미니토마토나 메추리알을 통해 심심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4. 다른 샐러드 브랜드에서는 잘 없는 컬리플라워나 블랙올리브등이 들어있다.
5. 검은깨드레싱이 꽤 맛있고 샐러드와 잘 어울렸지만, 레몬드레싱은 맛이 없었다.
7. 드레싱 소스 용기(비닐)가 샐러드 통에 바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8. 배달 박스안에 아이스팩이 1개 뿐이다.
장점은 위에 언급한 대로 타 샐러드류 보다 고급스러운 재료를 많이 썼고
채소들이 신선하고 샐러드 종류가 다양하며 용기 디자인이 이쁘고 깔끔하다.
정도로 정리가 되는데, 단점을 적자면...
레몬드레싱의 경우엔 레몬의 상큼한 보다는 역한 느낌이 강해서 맛을 망치는 인상이 강했다.
레몬드레싱 외에 다른 드레싱은 맛있었던만큼 레몬드레싱만 개선해주면 좋을 거 같았다.
그리고 드레싱이 원통형의 보틀 용기안에 래핑되지 않은 채
샐러드 채소 바로 위에 올려져 있는 상태 그대로 봉인되어 있어서 위생상 다소 염려가 되었다.
드레싱은 보틀 요기 밖으로 따로 빼서 패키징을 하는게 좋을 거 같았다.
그리고 배달 스트로폼 박스안에 샐러드 용기들이 나란히 놓여져 있고 상단에만 아이스팩이 있는데
이왕이면 하단에도 아이스팩을 깔아서 상하단 2개를 사용해 줬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주관적으로 느낀 장단점 몇가지를 적어보았는데,
상술한 단점 부분만 개선하면 평균 5,900원이란 가격 저항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꾸준하게 정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볼 거란 생각이 들었다.
+
3일째에 나름 시그니처 메뉴인 연어샐러드를 먹어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바질드레싱이 채소들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고
마늘쫑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반건조 미니토마토의 맛이 기대이상으로 꽤 훌륭했다.
훈제연어의 양이 좀 아쉬웠지만 병아리콩이 꽤 들어있어 포만감은 나름 줄 수 있는 샐러드라는 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