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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팽이구름 Feb 06. 2023

사진을 찍는 마음

시간에 저항하는 일




불을 끄고 몸을 뉘어 잠을 청한다. 거대한 모래시계에서 매일 한 알씩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만 같다. 핑그르르, 핑그르르. 도대체 모두 어디로 흩어진 것인지. 모래알은 몇 개쯤 남았으려나. 어쨌든, 눈이 참 아름답게도 내린다.




2023. 01. 26. Panasonic Lumix L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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