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by 제레드 쿠니 호바스
p.115
할아버지는 첫 스윙에서부터 실패했다. ..(중략).. 할아버지는 공을 그린 너머로 훌쩍 날려 보냈다. 긴장한 탓이라 생각하며 두 번째 샷을 그린을 향해 올렸고, 공은 또다시 빗나갔다. 총 열 번의 시도 가운데 할아버지는 두 번밖에 '온 그린 on-green'에 성공하지 못했다..
p.118
환경에는 단순한 물리적 기능만이 포함되는 게 아니다. 냄새, 소리, 질감 등도 환경의 '감각적 측면'을 형성해 우리가 만들어내는 각각의 기억들 내에 암호화 된다.
p.120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 배우는 지가 우리가 배우는 것의 필수적인 측면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것들 '맥락 의전적 학습'이라고 부른다. 어디에서 배우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회사 밖에서 직장 동료들과 마주쳤을 때 그들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p.123
행복하고, 슬프고, 화나고, 두렵고 역겨워하는 동안 형성된 새로운 기억이 해당 감정에 스며든다. 그리고 훗날 동일한 감정 상태에 있을 때 과거에 스며든 기억들에 접근하기가 쉬워진다.
..(중략)..
우리가 배우는 동안 느끼는 감정 또한 우리가 궁극적으로 배우는 것의 필수적인 측면을 형성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두고 '상태 의존적학습'이라고 부른다.
p.126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배울 때마다, 그것은 학습이 일어난 특정한 매락과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기억들은 모두 일화적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양한 맥락에 걸쳐 같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 그 정보는 어떤 특정한 맥락에서 떨어져나와 '독립된'사실이 될 수 있다. 즉 다양한 시나리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의미적 기억들이 나타날 것이다.
p.128
그렇다.
단 한 곳에서만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질문: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면 학습력이 올라갈까요?
답: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람마다 적당한 노이즈 양이 다르다. 누구에게는 소음이고 누구에게는 잡생각을 잠재우는 소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라? 그럼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더 똑똑해질까요?
땡! 천.만.에.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