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생기자,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졌다
퇴사를 하고 시간이 자유로울 때 여행을 계획하기로 했다. 어렸을 때 한 번쯤 장기여행을 꿈꿔왔는데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왔다. 항상 장난스레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돈이 없으면 시간이 많고 시간이 없으면 돈이 많다'라고 해왔는데 시간은 많고 돈은 적당히 있는 지금 유럽여행을 떠나기 위한 계획여정을 적어보려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했던 나의 고민이 많은 공감이 갔으면 좋겠다.
유럽여행을 마음먹었을 당시 '이때 아니면 언제 가겠나..!' 돈이 없어도 나는 무조건 유럽에 발을 찍고 오겠다 생각하며 어디를 갈지 상상하였다.
여행지를 정하는 중간에 마음이 요동치기는 했다. 동남아 치앙마이, 발리 등등 한 달 살기를 생각하기도 하였으나 동남아는 언제든 맘먹으면 연차 쓰고 갈 수 있을 꺼라 생각했다.
또 시간이 자유로울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어학연수도 생각하였지만.. 공부할 마음을 아직 못 잡은 듯싶어 알아보지도 않고 흐지부지 내 머릿속은 유럽 자유여행으로 정해지고 있었다.
처음 여행 가고 싶었던 여행지는 영국이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직관을 하고 싶어 영국in->파리out 많이 가는 유럽여행 루트를 첫 번째 유럽 여행루트로 떠올랐다. 파리로 아웃을 계획하면서 주변국가 중 가장 먼저 떠오른 나라는 인터라켄의 나라 스위스였다. 런던, 취리히, 파리 도시과 자연 여행의 벨런스가 맞아지는 도시들이었다. 각 도시마다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런던으로 입국하여 축구의 나라에서 손흥민선수 경기를 보며 축구문화를 즐기고 스위스에서 황홀한 인터라켄에 취하고 파리에서 파리지엥을 식문화를 즐기고 올 예정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였다.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되었을뿐더러 유럽 축구리그가 끝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 유럽의 축구리그는 겨울에 개막하여 봄에 폐막한다. 내가 출발할 6월은 초여름이다.. 그래서 다시 여행계획을 수정하기로 하였다.
유럽여행 도시를 다시 계획하기 위해 어느 도시로 갈까 고민하였다. 동유럽 프라하도 너무 좋다고 하여 가보고 싶었지만 유럽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나의 여행 메이트 어머니께서 다녀온 여행지여서 제외하였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어머니께 어느 나라여행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로마를 얘기하셨다. 그래서 로마를 여행지중 한 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도시를 정하고 난 후 여행 계획을 구글지도를 보며 로마 in-> 베네치아-> 피렌체를 생각했다. 근데 한 나라만 가면 아쉬운 거였다. 그래서 비행기표를 알아보다 같은 항공사 왕복을 예매를 해야 저렴하다는 점을 알게 되어 Tway 취항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눈이 돌아갔다. 가우디의 도시이며 축구 명문팀으로 유명한 바르셀로나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다. 그래서 로마in->베네치아->피렌체->바르셀로나out 계획을 하였지만 무언가 옆 나라 포르투갈이 눈에 들어왔다. 이때부터였을까 유튜브에 포르투여행 관련 쇼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포트와인부터 동루이스다리 잔디 위에 앉아보는 일몰과 노을 그리고 야경 너무 아름다웠다. 포르투가 너무 가고 싶어졌다. 최적에 루트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마, 바르셀로나, 포르투를 다녀오기엔 돈과 시간이 너무 없었다. 직항비행기표도 많이 없을뿐더러 우리나라 국적기를 이용하게 되면 너무 비용이 아쉬웠다. 조금 루트만 수정하면 돈을 아낄 수 있는데 이런 느낌이었다. 여행메이트 엄마한테 이래저래 얘기하니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해 난 따라가기만 할 거야'라고 말하셔서 나는 과감히 여행루트를 새로 계획했다. 포르투를 가기로 말이다.
#여행#여행준비#엄마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