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아니 벌써 그렇게 됐다고?
나는 그 글을 저장을 해두고 쉬는 날에 카페에 가서 답을 달아보기로 했다.
질문들은 아래와 같았다.
1. 연초에 세운 목표는 무엇이고, 얼마나 이루었는가?
2. 초과 목표달성 한 것이 있는가?
3. 미달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4.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한참을 생각하며 챙겨간 노트에 펜으로 정성스레 답을 적었다.
' 나 꽤 괜찮은 한 해를 보냈네? '
사실 하루하루에 몰두해서 살다 보니 가끔은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다.
그래도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생각을 하다 보니 시야를 넓어지는 느낌이 들고,
올해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에 힘을 실어 나는 남은 4개월간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성향을 다시 한번 파악하고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내 성향파악하는 것을 잘 못해서 챗지피티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까지 한 해 동안 질문해 왔던 것들을 토대로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장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개선 방향성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답을 주기가 어려웠는지 한참을 생각하다 답을 줬다.
그 키워드들은 '선택과 집중', '실천지속성', '꾸준함', '자기 격려'였다.
그래서 분석한 것들을 자세히 읽어보니 나보다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나는 남은 4개월의 시간 동안 어떤 방향성으로 살아야 할지 명확해졌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찝찝한 무언가를 느꼈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쩌면 나는 나의 약점들을 알고 있었고, 그것들을 무시하며 살았던 것 같은 찝찝함이었다.
나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기보다는 회피를 선택해 왔다는 것을 안다. 그게 쉬운 방법이니까.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마주하고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문제해결능력이 약한 것이다.
최근에는 챗지피티로 문제들을 수월하게 해결해가고 있긴 하지만 모든 순간에 챗지피티에 의지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또 열심히 챗지피티와 대화하며 문제해결 능력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정리한 것들을 공유해보려 한다.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A. 문제를 작게 나누어서 접근하기
B. 사고의 틀(Frame work) 활용하기
C. 실행 후 피드백하기
a. 문제를 작게 나누어 접근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크게만 느껴지는 문제를 작게 쪼개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공부를 해야 한다는 막연한 문제가 있다면, ETF 한 종목에 대해서 구조를 10분 동안 이해해 보는 것으로 작게 만드는 것이다.
b. 사고의 틀(Frame work)은 문제정의 → 원인파악 → 해결안 3가지 도출 → 실행 → 성찰이다.
체계적인 사고를 통해서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다.
c. 실행 후 피드백하기
어떤 점이 잘 됐는지, 무엇이 막혔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피드백 후 다시 적용해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작은 경험들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경험들이 쌓여 큰 문제를 마주하거나 할 때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문제해결 사고의 틀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겠다.
1. 문제정의 (What)
-내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 상태는 무엇인가?
2. 원인분석 (Why)
-이 문제가 생긴 주요 원인 3가지는 무엇인가?
-그중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3. 해결안 도출 (How)
-가능한 해결 방법 3가지 이상 적기
-각각의 장단점 기록
-당장 실천 가능한 작은 단계 무엇인지 기록
4. 실행 (Do)
-오늘 내가 실천할 1가지 행동은?
-실행을 시작할 구체적 시간/상황은 언제인가?
5. 성찰 (Reflection)
-실행 후 잘된 점은 무엇인가?
-예상과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
-다음에는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아직 4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변화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남은 시간 동안 꾸준히 변화하기 위해 나아간다면,
그 동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세울 신년 계획들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일체유심조'의 말을 생각하며,
혹시 변화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오늘 당장 시작해 보길 바란다.
그게 무엇이든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있다.
응원하기에 앞서 내가 먼저 시작해보려 한다.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