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되는거였어
나는 사실 생각도 많고, 겁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이 편하고, 준비가 안 되었다고 느끼면 좀처럼 시작을 하지 못했다.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두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서 올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저번 글에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시도들을 조금씩 해왔고 해보고 있다.
그리고 가끔은, ‘무모해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시도해 보면서 느낀다.
나는 요즘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점점 알아가고 있다.
30대가 되기 이전까지 나는 나를 못난 사람이라고 여겼다.
이런 나를 과연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 그런 의심도 많이 했다.
하지만 나에 대해서 알아가고 나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런 생각이 많이 없어졌다. 오히려 이전과 달리 나 정도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하루하루 내 감정을 더 자주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며 최근에 느낀 것은 ‘환경은 바뀐 게 없는데, 마음 상태가 바뀌니 삶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사실은 나에게 충격이었다. 지금까지는 환경이 바뀌어야 내가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었으니까.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익히며 감정이라는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다 보니,
‘내가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아닌 확신이 든다.
삶의 질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걸 느낀다.
우리는 같은 시간의 잠을 자더라도 이른 저녁, 평온한 마음으로 잠들 때와 새벽녘에 복잡한 감정 속에서 겨우 잠든 날의 수면의 질이 분명 다르다.
삶도 비슷한 것 같다.
우리에게는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수면시간과 패턴을 찾고, 잠을 못 오게 하는 많은 불안한 생각들을 정리한다면 숙면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삶의 패턴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들을 터득하고 훈련한다면 삶의 질이 올라갈 것이다.
돈을 내고 PT를 등록한다고 해서 바로 근육이 붙지 않는다
내가 직접 운동하며 근육을 찢고 회복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장한다.
그걸 ‘내가 직접’ 해야만 가능하다.
누군가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 스스로를 돌보는 일은 결국 내가 해야 하는 훈련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훈련을 한다. 내 소중한 삶을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