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 지현 Feb 16. 2020

6-1 애리조나 - 보위 요새, 텍사스 - 엘 파소

올드 투싼 - 그것 박물관 - 보위 요새 - 엘파소. 350마일


애리조나를 달리던 중 '그것? 박물관' (The Thing Museum)이란 곳의 표시판을 보았다. 휴게소와 박물관을 겸한 곳으로 지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함정 같은 곳 (tourist trap) 같은 곳인데 생각보다 잘 꾸며 놓아서 나쁘지는 않았다. 얘들은 좋아할 수 있을듯.


박물관 입구. 옆에 Dairy Queen 햄버거 패스트 푸드 가게가 있다. 


만약에 이랬다면 이라는 전형적인 음모 이론을 가지고 만든 박물관. 이름은 박물관이지만 전시관에 더 가깝다. 과거 외계인들이 지구에 정착해서 착한 외계인과 나쁜 외계인이 싸우면서 인류 역사에도 영향을 쭉 끼쳐왔다는 설정.



기술이 발달한 외계인들은 공룡 머리에 정신 지배 장치를 달아서 타고 다녔다. 


이것이 여기 전시관의 전설의 그것이라는 '그것'. (The Thing)


옆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고 다시 달린다. 


Fort Bowie 보위 요새로 가는 길. 하이킹을 사십분 정도 해야 한다. 

초기 탐험단의 캠핑 자리


인디언과 미군과의 갈등. 한 백인 소년이 실종 되면서 시작된 분쟁이다.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당시의 사진. Red Dead Redemption 2의 배경인 1899년 보다 5년 전이다. 


역사에는 자주 등장하는 고위 장교들의 부패는 여기도 빠지지 않는다. 엄청나게 돈이 들어간 지휘 장교의 숙소를 보고 한 지휘 장교는 "존나 낭비." 라고 했다. 


하이킹에서 돌아오면서 바라본 캠핑카. (중앙 하얀색)

다시 달린다. 

잠시 휴게소에서 쉬고.


다시 달린다.


엘 파소에 있는 경치 좋은 드라이브 코스에서 찍은 사진.


가다 보니 국경 순찰대 박물관이 있어 가보기로 한다.


텍사스에서 밀입국이나 밀수를 위해 쓰였던 장비들.


밀수업자들이 사용한 장비 - 날으는 오토바이, 배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에 대항해 순찰대가 사용한 장비들. 역시 밀수 업자에 비해 장비가 좋다.  

벽을 넘어가기 위해 쓰인 밧줄과 사다리들.


경치 좋은 곳 (Vista Point)에서 바라본 엘 파소.


저 건너에 보이는 빨간 X 표시가 멕시코 땅이다. 

해가 저물어 가면서 불이 하나 둘씩 켜진다. 


아름다운 엘파소와 멕시코의 야경.


야경을 한참 바라보다 고속도로 휴게소로 달린다.


올드 투싼 - 그것 박물관 - 보위 요새 - 엘파소. 350마일

작가의 이전글 5-2 애리조나 - 올드 투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