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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이버링 Feb 03. 2024

나 자신이 좀 괜찮아 보일 때

목록이 많아질수록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 계속 쓰겠습니다.

<나 자신이 좀 괜찮아 보일 때>

목록이 많아질수록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 계속 쓰겠습니다. 당신도 함께 동참해 보세요.


1. 선물한 물건을 잘 쓰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꾹 참고 묻지 않을 때

2. 혼날까 봐 조마조마한 표정의 아들을 혼내지 않고 “많이 속상했겠다.” 따뜻한 위로를 먼저 건넬 때

3. 점심식사 후 입도 안 댄 커피를 손에 들고 걷다가 갑자기 만난 직원에게 이벤트처럼 건넬 때

4. 신중하게 고른 선물을 주면서 “별 거 아냐, 오다 주웠어.” 말할 때

5. 추천받은 주식 종목을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매수했을 때

6.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어야지 다짐하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자마자 지체 없이 다짐을 실천했을 때

7. 남들이 (끈기가 부족해서) 못 한 일을 끈기만으로 해냈을 때 (예를 들면 굴 까기…?)

8.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해 드릴 때,

9. 경비아저씨나 미화원에게 상냥하게 인사했는데 환한 미소로 화답을 받을 때

10. 어젯밤 가볍게 저녁을 먹고 잔 덕에 아침에 허리가 슬림해 보일 때

11. 군소리 없이 밀린 설거지와 빨래 개기를 홀가분하게 마쳤을 때

12. 끈기 있게 책 한 권을 다 읽어내고 서평까지 다 썼을 때

13. 지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가끔 난처한 상황이 생기면 너(언니)라면 어떻게 할까 상상한 적이 있어,“

14. 부탁받지 않았지만 상대가 좋아할만한 음식을 사들고 가는 길

15.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행복하게 먹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엄만 너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라고 말할 때

16. 아이들이 내가 알려주었던 지혜를 그대로 되풀이해 말할 때

17. 잘 쓰지도 않을 거면서 남 주기엔 아깝다고 생각한 물건을 과감하게 나눔 할 때

18. 인원수대로 나누기에 부족한 음식 앞에서 ”나 그거 별로 안 좋아해. “라고 말할 때

19. 게으름을 피우다 늦은 사람에게 ”잊지 않고 나와줘서 고맙다. “ 말할 때

20. 공부가 힘들다는 아들에게 ”네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서 힘든 거야, 정말 멋지다. “라고 말할 때

21. 공원이나 카페에 앉아 책을 집중해서 읽다가 기분이 좋아서 활짝 웃을 때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이 목록을 작성해야겠다고 다짐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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