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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 curry Oct 11. 2015

[요세미티 국립공원] 당신은 왜 산을 오르나요?

걷기 좋은 길 @ 캘리포니아

얼마 전 '에베레스트'라는 영화를 보러 갔다. 산을 이야기한 영화 중 가장 궁극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영화를 보러 가기 전 imdb로 평점을 확인하니 7점대. 나쁘지도 않은 평점이었지만 그리 좋지도 않은 평점이었다. 도대체 왜? 리뷰들을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개봉했던 산에서의 재난 영화, '버티컬 리미트'와 같은 스릴 넘치는 액션과 재난, 그런 것들을 기대했는데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지루했던가보다. 도대체 무슨 영화이길래? 


영화 에베레스트 중 한 장면(출처: http://www.everest-movie.co.uk


스포일러는 안 하기 위해서 내용은 밝히지 않지만,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산에 대한 진지한 질문,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정말로 하게 되는 고민. 생각에 대해 사실적으로 담았다.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말이다. 영화를 보던 중 굉장히 인상 깊었던 질문이 하나 있었다. 

당신은 왜 에베레스트를 오르나요? 


기록을 경신하기 위한 사람들도 있고,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자랑스러운 아빠이고 싶은 사람도 있다. 또 같이 오르는 사람들이 좋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일반인인 우리에게 이 질문을 바꿔 물어보면 이렇다. 

당신은 왜 산을 오르나요?


나에게 이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난 왜 산을 오를까? 처음 시작은 아빠를 따라서였다. 아빠와 함께 걷는 시간이 좋았고, 산을 오르며 오랜만에 이것저것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다음엔 산을 오르며 출출할 때 나눠먹는 간식과 도시락이 좋았다. 다른 곳에서 먹는 간식보다도, 같이 땀 흘리고 난 뒤에 먹는 간식은 정말 꿀맛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산의 냄새와 소리에 집중하게 되었다. 나무마다 풀마다 꽃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물, 바람 모두 다 제각각 향기를 발하고 있다. 묘하게 다른 그 향기가 자꾸자꾸 한 발을 내딛게 만든다. 헨젤과 그레텔이 고소한 빵 냄새와 달콤한 설탕 향기에 취해 마법의 집에 빨려 들어갔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그리고는 숲이 보이고, 산 그 자체가 보인다. 산이 나에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는 산을 아는 듯한.. 그런 기분. 


오르며 허덕이고 땀을 쏟아내고 무지하게 힘들어 죽을 것 같아도 산은 그저 가만히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그리고 나를 품고 있다. 내가 잘 해도,  잘못해도 그 자리에 늘, 내 곁에, 그리고 내 뒤에서 늘 나를 보아주는 엄마처럼. 그러면 다시 숨을 돌리고 한걸음 한걸음 위를 향해 발을 내디딘다. 


그리고는 정상에 도달하는 순간! 그 눈 앞에 펼쳐지는, 나만이 볼 수 있는 독점적인 광경. 기필코 해내고야 말았다는 그 끝내주는 희열.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 이 모든 게 어우러져  그동안의 힘듦도 다 잊고 아드레날린을 과다 분출하며 행복의 천국의 정점에 서게 된다. 이게 나에게는 산을 오르는 이유 같다. 


얼마 전, 이 영화를 본 후 신랑과 나, 그리고 신랑 친구 이렇게 셋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았다. 요세미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로 그 유명한 하프돔(Half Dome). 노스페이스(North Face) 브랜드의 마크가 바로 이 하프돔에서 기원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하프돔 하이킹을 하기 위해 티켓을 예약하고 뽑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우리 셋이 가는 곳은 그 유명한 하프돔이 아니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Mt. Dana(다나 산)! 3981m의 높이를 자랑하며 공식적인 트레일 루트가 없다는 그곳이었다.... 맙소사. 난 그런 트레일은 안 가봤는데...


요세미티에 가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풍경. 초원을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커리 빌리지(Curry Village)를(윗줄),  암벽등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유명한 엘 카피탄(El Capitan)을(아랫줄 왼쪽)을 추천한다. 아랫줄 오른쪽과 같은 숲은 이곳저곳 하이킹을 하다 보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신랑은 요세미티 서쪽 입구를 지나 저 멀리멀리 티오가 패스(Tioga Pass)를 지나가고 있었다. 티오가 패스는 여름에만 열리는데 한 번이라도 눈이 오면 치울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 티오가 패스 너머 요세미티 광경은 여름에만 운이 좋은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다. 아무튼 우리는 티오가 패스를 지나, 저 멀리멀리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요세미티 동쪽 입구까지 오게 되었다. 이곳은 해발고도 9945 ft. 약 3000m 정도 된다. 그래서 벌써부터 귀가 멍멍해지고 있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동쪽 입구는 오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작고 정말 소박하다. 


트레일 입구 표지 마저 없는 곳. 이 공원 방향으로 돌아보고 섰을 때, 게이트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많이 다닌 듯 보이는 숲길이 나온다. 그곳이 바로 트레일 입구. 하이킹의 시작은 느낌이 참 좋았다. 그햇빛도 그리 많지 않고, 바람은 서늘하고. 이제 가을이 제법 되어 누렇게 바랜 풀들과 그 사이로 작은 호수들이 몇 개. 아주 깊지도 않은 호수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았고 직접 발을 담그지 않아도 보고만 있어도 시원했다. 선선한 바람만큼이나 시작 발걸음은 참 가벼웠고 이런 평지를 지나 도대체 1000m를 언제 올라가는 걸까? 저 멀리 산이 보이는데 별로 높지도 않아 보이는데... 우리가 오르는 산은 도대체 어느 산일까? 


사실 하이킹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저 산을 오르는지도, 저 산 뒤에 봉우리가 하나 더 있는 줄 몰랐다. 하지만 알고보니... 저 산이었다. 

그런데 시작만 좋았던 것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숲을 빠져나와 누런 초원들 사이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래도 뭐 이 정도쯤이야... 한국에 있는 산들을 등산 다녔다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가파르기였다. 그리고 오르막을 걷다가 잠시 쉴 때쯤이면, 옆에 멋진 산과 초원, 그리고 호수가 펼쳐져 있어 나름대로 오르는 맛이 있었다. 


쉬어가는 길목에서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면, 내가 정말 첩첩산중에 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든다.


그런데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는 완전 돌산으로 둔갑하는 것이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돌산. 그런데 이게 딱 땅에 박힌 돌이 아니라, 발을 디딜 때마다 돌이 미끄러지는 그런 돌산이다. 아주 심하게 미끄러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발이 쉽게 지지되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 가지지는 않는다. 길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이, 길이 아닌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고개를 들어 산을 보면 하늘이 맞닿아있고 정상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지만 너무 경사가 가파러서 정상은 정말 저 멀리에 있다.  


이게 바로 그 돌산... 손에 잡힐 것 같은 하늘. 하지만 먼 그대. 


에베레스트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래도 나에겐 충분히 에베레스트만큼이나 힘든 도전이었고, 특히나 3000m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산병이 시작되고 있는 줄도 나는 그때 몰랐었다. 왜 이렇게 정신이 몽롱한 걸까? 졸린 감기약을 먹은 것 마냥 정신이 헤롱거리고 있었고 앞에서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잘 들리지 않고 있었다. 햇볕은 수직으로 나를 내리쬐고 눈 앞엔 온갖 돌 무더기만 보이고.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목표를 가지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그냥 앞 사람 뒤꿈치를 보며 따라가고 있었다. 10kg짜리 샌드백을 허벅지에 두른 거 마냥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게 정말 어려워지고 있었다. 


영화 '에베레스트'에서 다음 단계의 베이스캠프를 밟을 때마다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정말 힘겨워 보였었고 어떤 생각을 하며 올라갈까 궁금했었다. 오직 정상에 가는 것만 보이는 걸까? 가족 생각이 나는 걸까? 아님 다른 또 다른 이유일까...? 에베레스트는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때 정상도 생각나지 않았고, 풍경 조차 점점 보이지 않았다. 오직 생각나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 오랜만에 잡념도 무엇도 다 사라진 100% 정신 집중의 상태. 앞으로 나아가는 것 밖에 보이지도, 생각나지도 않았다. 


그렇게 가다 서다를 몇 시간 반복했을까. 정말 더 이상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쯤에 온 것으로 만족한다고. 여기 앉아있을 테니 정상에 다녀오라고 했던  그때. 신랑이 친구분에게 

"바로 저 앞이 정상인 것 같은데, 올라가서 맞으면 손 흔들어줘!"

그리고는 친구분이 한  10m쯤 올라가서 손을 흔들어주었다. 

"조금만 더 와요. 진짜로 다 왔어요! 여기서 포기하면 정말 아깝잖아." 


사실 나는 산을 올라갈 때, 내려올 때의 체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올라간다. 이전에 내려가다가 다리가 풀려버려서 미끄러진 적이 몇 번 있어서인지 내려올 때가 항상 걱정된다. 이때는, 사실 이미 내려가는 체력은 거의 방전된 상태. 어떻게 내려갈까 그것도 막막했다. 그런데 '10m씩이나' 더 올라가라니!!! 신랑은, '10m 밖에'라고 한다. 사실 그만두고 싶은 마음 98%에, 정상을 보고 싶은 마음 2%였다. 이미 그 때도 그만두자는 생각이  한서른 번쯤 들었던 때였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맑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간다. 잡힐 듯한 구름. 유유자적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이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았다. 물론 꼭대기에 올라가도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구름에 더 가까워진다. 구름이 나를 유혹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발을 내디뎠다. 


고작 10m인데도 한 세 번은 쉬었던 것 같다. 허벅지는 이미 돌덩이. 정신은 혼미한 상태. 그렇게 몇 걸음을 걸었을까... 마지막 한 발을 내디딘 순간, 사실 그간의 모든 힘겨움이 싹 사라져버렸다. 이미 아드레날린은 폭발한 상태!! 쏴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모노 레이크. 76만년 전 모습을 그대로(?), 아니 조금은 변했겠지만 그때 그 자리에 그렇게 머물러 있다. 


표시된 곳이 우리가 올라간 다나 산. 그리고 지도에 저렇게 크게 호수가 나올 정도이니, 얼마나 큰 호수인지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저 멀리 도넛 모양의 호수가 보인다. 저 호수의 이름은 모노 레이크(Mono Lake). 지구의 역사 이야기로 넘어간다면, 머나먼 옛날 한 오백만 년 전쯤... 미국의 서부와 동부는 아예 다른 땅덩이였다. 서부와 동부를 가로 질러 바다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각 변동으로 인해 이곳 지형이 변하기 시작했다. 화산도 폭발하고 지각도 융기하고...  미국 지도를 구글 어스를 통해 보다 보면 참 신기한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서부는 엄청 푸르고 동부도 엄청 푸르다. 그런데 중서부 쪽을 보면 지도 상으로도 엄청 황량한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그레이트 베이신(Great Basin)이라는 곳. 바다의 바닥 부분이었으니 얼마나 건조하고 얼마나 깊을까 싶다. 또 바닷물이 빠져나가다가 그만 갇혀 버려 생긴 큰 호수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저 위에 동그란 도넛 모양의 호수인 모노 레이크(Mono Lake)와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이다. 그러니 염도도 높고 엄청 짤  수밖에. 이곳에 대해서는 또 다음 편에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하자. 아무튼 이 큰 호수가 저렇게 크게 한 번에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사실 호수 바로 옆에 가면 엄청 나게 커서 한 눈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말이다. 


이 호수 광경에도 꽤나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잠시 쉬려고 돌에 걸터앉으려고 고개를 돌렸다가 뒤를 보니, 우리가 걸어왔던 거꾸로의 길이 보인다. 그리고 뒤에 펼쳐진 광경은 어마어마했다. 일단 요세미티의 동쪽이 다 보이고, 요세미티를 넘어 시에라 네바다의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는 정말로 엄청나다. 


정상에서의 180도 뷰는 딱 이러하고, 나머지 180도 뷰의 대부분은 모노 레이크이다.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내가 이걸 보려고 다섯 시간 동안 올라온 것이었구나... 고산병에 혼미했었던 정신이 퍼뜩 드는 순간이었다. 알프스처럼 푸르고 눈 덮인 산도 아니고, 캐나다 록키처럼 푸르고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가 이곳저곳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태초의 지구처럼 거칠고 야생적인 그 산의 모습의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이 엄청난 자연 속에 나의 존재는 얼마나 미미한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곳저곳에서 빛을 받아 반짝이는 푸른 물 웅덩이들이 있었다. 아마도 가까이 가서 보면 엄청나게 큰 호수들이겠지. 몇 개나 보일까 한번 세어보았더니 큰 호수만도 19개가 보인다. 신이 깎아놓은 듯한 거친 돌 산 속에서 파랗게 빛을 받아가며 흘러가는 물줄기를 보노라니, 지구는 조용히 있어도 숨 쉬고 있고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더 든다. 



9월 캘리포니아 여름에 저 멀리 눈 덮인 산도 보이는 걸 보니, 내가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이 지명에 대해 궁금해서 스페인어 사전으로 찾아봤더니, '눈 덮인 산'이라는 뜻이다.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고 꼭대기에는 빙하가 있어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저 멀리 시에라 네바다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묘하게 흥분되고 있었다. 


그야말로 앉아서 멍하니 경치를 감상하다가, 사진을 찍고 또 감탄하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오는 길. 사실 다리가 풀려서 정말 후덜거렸고, 내려오는 길은 올라갔던 길보다 더 배로 힘들었다. 내려오는 데에만 세 시간 걸렸으니까. 그렇지만 미국에 온 후로 최고로 흥분되고 떨리는 그런 하이킹이었다. 


집에 오는 길에 신랑이, 

"내가 저기 또 가자고 하면 어쩔 거야? 난 앞으로 다시는 못 갈 것 같아."

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꼭대기에선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던 그 산이었는데, 나중에 또 한번 더 이 흥분을 느껴보고 싶긴 하다. 

"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가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 한 번은 더 가보고 싶긴 해. 체력이 있을 때." 


이게 바로 산의 매력인  듯하다. 친구들이 그런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너무 즐거워하다가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동생은 낳고 싶지 않다고. 그러다가 종종 애교를 부리고 귀여운 몸짓에, 그리고 엄마 아빠의 손길을 고파하는 그것에 푹 빠져서 다시 또... 알지만 힘든 길을 선택하게 된다고. 아이를 낳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올라갈 때 또 힘들 것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꼭대기에서 느낄 그 희열과 감동 또한 알기에 힘들면서도 다시 또 등산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산을 오르고, 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에베레스트까지도 오르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가 또 이 산을 오를 수 있길 기대하며 :) 



* 요세미티 내 Mount Dana Trail

- 거리: 왕복 10km

- 시간: 돌 산에 대한 숙련도에 따라 3 ~ 11시간까지도 걸린다고 함. 우리는 올라가는데 4시간 반(중간에 점심 먹는 시간 포함). 내려오는데 3시간 정도 걸렸음. 

- 하이킹 레벨: 굉장히 힘듦

- 고도 변화: 약 1000m(3000m --> 3981m)

- 트레일 시작: 요세미티의 티오가 패스 입구 오른쪽 숲길

- 트레일 루트: 정식 루트는 없지만, 사람들이 다닌 길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음.

- 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티오가 패스 입구 주차장이나 바로 옆 호수 주차 공간 이용

- 날씨: 비가 살짝이라도 오는 날은, 번개가 칠지도 몰라 가급적 피할 것. 맑은 날에만  등산할 것. 

- 필요한 장비: 트래킹 폴 꼭 지참. 등산화 필수. 도시락(샌드위치 같은 것) 꼭 지참. 인당 페트병 2개 지참(오르막길이라 굉장히 목이 마르다. 하지만 중간에 화장실도 없으니 적절히 알아서 조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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