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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가면 생선국수 먹어야죠

2022.08.15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하는 식사는 충북 옥천의 음식 생선국수다. 각종 민물 생선을 포옥 끓여 국물을 내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맛을 낸 후 삶은 소면을 넣어 주는 음식 생선국수. 청송에서 먹기 시작한 음식인데 이제 충북 옥천군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지역의 음식은 보통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식재료를 어떻게든 알뜰히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생선국수 역시 그랬을 것이다. 금강 주변에 살던 분들이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고 마지막엔 국물을 내고 이 국물에 밥이나 국수를 넣어 든든한 끼니로 먹었을 것이다. 지금은 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불과 몇십 년 전엔 이 지역 집집마다 비법의 생선국수를 먹었을 것이다. 나는 산초 가루와 매운 고추를 넣어 먹었다.


옥천에서 가장 유명한 생선국수집은 <대박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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