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09. 수
11월 <행복이 가득한 집>에 우리 독서 모임 <독하다 토요일>이 소개되었다. 우리 모임과 함께 소설가 장강명 씨와 그의 부인이 함께하는 온라인 독서 서비스 ‘그믐’도 소개되었다. 장강명 작가는 책을 함께 모여서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독서는 자신이 발 딛고 사는 세계를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도구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글자 문명사회이기 때문이죠. 경제, 사회, 철학 지식이 글로 전달되잖아요. 독서 모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진심 어린 대화를 바란다는 것과 관계가 있어요. 어린아이든 학력이 짧은 사람이든 지식인이든 누구나 세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이 있고 이야기할 기회를 간절히 기다리는데, 잘못 이야기했다가 웃음거리나 공격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놓지 못하죠. 그걸 자연스레 끄집어내기 좋은 수단이 책이고, 그 대화를 펼쳐내는 장이 독서 모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