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활 채집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2022.11.16. 수

by 소행성 쌔비Savvy

내가 참 대충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심난했다. 그 와중에 운동을 하고 연극 <메이드 인 제인>도 보았다. 연극은 AI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정이 없이 살아간다면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백하자면 심난할 땐 대체로 돈 생각을 할 때다. 이럴 땐 가지고 있는 대출이 갑자기 태산처럼 느껴지며 목이 죄어오는 기분이다. 경기가 불안하고 금리가 고공 행진하는 요즘은 더 잦다. 이 정부 들어서며 더 심해진 스트레스다.


무척 어지럽고 심난한 상태에 언젠가 해 두었던 메모를 보았다. 영화 평론가 오동진의 인생 좌우명이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


조금 위로가 되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외식의 불편함